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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애당초 분열될 수 밖에 없는 체제라는 것, 분열이 필연적인 체제라는 것. 민주주의 위에 국가라는 상징계가 작동하는 것이고, 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 안에서 국가사가 진행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견은 언제나 있으며 이들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첫 번째 원칙. 이 원칙에서 추론할 수 있는 간단한 명제는 민주주의는 바로 분열의 체제라는 것.
국론 분열이 종북이들의 목표라는 것은 이런 민주주의적 사고방식에 따르자면 전혀 성립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것. 애당초 분열될 수 밖에 없는 체제가 민주주의인데, "분열을 조장"한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다는 것. 현대철학에서는 아예 사회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까지 주장함.
민주주의 위에서 국가가 사유되어야 하는 것이지, 국가 위에서 민주주의가 사유될 수는 없는 법. 예컨대, "국가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데 반대해? 너 빨갱이!" 식의 전근대적 어법은 국가 위에서 민주주의를 사유한 전형적인 예. 다시 말하면, 국가를 첫 째로 두고, 민주주의를 그 안에 담아버린 것. 국가라는 상징계가 민주주의의 주체를 부정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함. 이런 걸 흔히 "전체주의"라고 부름.
베충님들이 주장하시는 "국론 분열"에서 국가는 언제나 주체. 민주주의에서의 주체는 사라지고 국가만이 나 자신을 대신하는 욕망적 타자로 존재함. 국가 정체성 어쩌고 하면서 국가라는 일시적 상징계에 목을 매는 그들 문법은 바로 이런 사유의 반증. ㅋㄷㅋㄷ
국가라는 상징계는 민주주의의 주체에 앞선다. 이것이 내가 보는 베충이들의 첫 번째 명제. 그들의 도구화된 이성에 따른 국가주의와 파쇼성은 이렇게 설명될 수 있지 않겠음?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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