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들의 그 전라도 혐오는 언제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단지 타자의 욕망에 대한 질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환상적 스크린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 쉽게 말해 니네들의 전라도 혐오, 여성혐오는 그저 니네들의 관념적 자위에 불과하다는 것. 

왜 자위냐고? 너와 나는 다른 공간과 시간을 지니고 있고, 동시에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관계를 맺는다 함은 그것이 실재적인 것이 아니라 상징적 질서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이것을 확장하면 너와 나 사이의 상징적 공간은 질문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 무엇에 대한 질문? 욕망에 대한 질문, "넌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실제 삶은 이런 욕망에 대한 타자의 질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행위로 가득차 있다는 것, 가령 너가 나에게 "왕다움"을 요구한다면, 나는 그에 맞추어 "왕다운" 행동을 할 것. 그러나 인종주의 안에서 공백은 환상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 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니까..ㅋㅋㅋㅋ나치의 반 유대주의는 딱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니, 그들이 원하는 바를 창조해낸다는 것. 이 '창조'야말로 진정한 환상이라는 것. 가령 유대인들이 독일 경제를 잠식하려 한다거나.. 그래서 언제나 인종주의 속을 채우고 있는 것은 음모론 뿐이라는 것.

나치의 반유대주의와 너희의 반전라도주의는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겠냐는 것. 니네의 전라도 혐오는 본질적으로 욕망의 몰이해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 고로 그 몰이해를 해소하기 위해 너희의 전라도 혐오는 음모론적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 가령 전라도의 범죄율을 이야기하며 그 음모를 뒷받침 해주지만 어떤 합리성도 결여해 있다는 것. 왜? 환상이니까. 전라도라는 지역에 대한 너희의 환상은 그저 자위일 뿐, 어떤 현실과도 무관하다는 것. 

고로 우리 귀여운 베충이들의 전라도 까기는 인종주의자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뇌내망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