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목 그대로에요...</div> <div>지금 제가 암투병중이라 한번에 2~3주씩 병원에 와있어요.</div> <div>집에가서 쉬는 3주정도는 어떻게해서든 아이랑 놀아주고 안아주고 애정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div> <div>>아기 성격에 원래 그런건가 딱히 스킨쉽을 좋아하지않아요...</div> <div>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잡고 뽀뽀하고 안고하면 발버둥치고 도망가고 자기 기분좋을때는 무릎에 와서 앉아있고 안아달라고 하는데</div> <div>시간지나면 또 금새 싫다고 짜증부리고 도망가요 ㅠㅠ.....미운 14개월 입니다.</div> <div>여튼 긴 이야기를 생략하고 글을 쓰자면...제가 신랑에게나 가족에게 말을 그렇게 예쁘게 하는 편이 아니에요. 업무적으로 만나는 사람이나</div> <div>대외적으로 친분있는 사람, 친구들에게는 나름 싹싹하고 예의바르게 이야기하는데</div> <div>가족들에게는 약간 틱틱대는 말투에요. 경상도쪽 집안이라 애교있거나 이런건 더 아니구요..</div> <div>어렸을땐 가족들끼리 그리 화목한 편이 못되어서 친정부모님간에 불화가 있었어요. </div> <div>지금은 괜찮지만 그때는 성장기때고 사춘기때라서 엄마가 아빠에게 짜증내시는 말투랑 자기푸념 신경질적인 말투 이런말투를 들어서</div> <div>저도 크고보니 무의식적으로 신랑한테 그런 말투를 쓰고있더라구요.....</div> <div>물론 아기에게는 그러지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얘기하고 참고 얘기하고 웃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게 잘하고 있는건지 겁나요..</div> <div>혹시 저같은 경험있으셨던 분 있으신가요?</div> <div>정말정말 저는 우리애기에게 저같은 말투를 물려주고 싶지않거든요, 솔직히 시댁 식구들끼리 대화하는 말투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요..</div> <div>필터링이 없다고 해야되나 너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아서, 신랑도 저랑 연애하면서 엄청 싸웠고 지금도 고쳐가고 있지만</div> <div>일년에 한두번 크게 싸울정도로 정말 생각없이 이야기를 합니다.</div> <div> </div> <div>이렇게 대화의 습관이라던지 가족분위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된 계기는 </div> <div>아이에게 말을 정말 다정하고 예쁘게 하는 엄마를 봤어요, 여유로운 표정에 여유로운 말투에 사랑이 듬뿍담겨있고</div> <div>훈육하거나 화나는 말투가 아니라 정말 사랑이 잔뜩묻어서 아이에게 타이르는 듯한 말투였습니다.</div> <div>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았어요. 저런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나오는 구나...그런 생각도 들었구요.</div> <div>저는 습관적으로 어이구 못살아~ 이 말썽쟁이~꼴통~ 이런 말투를 장난이기도 하지만 막 했거든요....</div> <div>괜찮으시다면 이런쪽으로 고치셨던분이나 아니면 육아저서 같은게 있으면 추천받고 싶어요.</div> <div>내 아이에게 예쁘게 말하는 법이나 긍정적으로 대화하는법, 상처주지않는 화법 이런쪽으로요.</div> <div>알고계신다면 바쁘시더라고 댓글하나 부탁드립니다. ㅠㅠ....</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