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거일수도있어</p><p>ㅇㅅㅂ 아니 이제 이름 바뀌었구나 ㅇㄱㅇ</p><p><br></p><p>너랑내가 같은 반이었던게 중학교 2학년이었지. 그렇잖아. 어릴땐 좋아할수록 장난치는거..</p><p>넌 예뻣고. 여자애들은 예쁜너를 싫어했지.</p><p>그래서 난 좋아하는 감정을 숨겼었어.. 그저 같이 장난치고 농담따먹기나했었지.</p><p>어느날 애들이 물어봤었어.</p><p>"야 너 ㅇㅅㅂ 좋아하냐?"</p><p>난 병신같이 거기서 내가 왜! 라하면서 성질을 냈지..</p><p>하긴.. 좋아하지도않는데 여자애한테 가자마자 팔짱끼고. 뒤에서 안아서 놀래켜주진 않았겠지.</p><p>깜짝깜짝 놀라며 얼굴 빨개져서 아무말도 못하는 니가 좋았다.</p><p><br></p><p>하지만 중3때 반이갈라지고, 내집안이 파탄나면서 내 흑역사가 시작되었지.</p><p>고등학교를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고등학교 3년동안 생각나긴했지만 연락할 생각은 전혀못했어.</p><p>바보같이..</p><p>그러다 군대에가게되고.. 백일휴가나와서 싸이에서 널 미친듯이 찾았어.</p><p>너무 생각나더라..</p><p>니가 있었어.. 여전히 이쁘더라.. 그렇게 싸이로 연락해서 번호 교환하고.</p><p>문자를 했었지. 하지만 만나자는말은 못하겠더라..</p><p>솔직히.. 너 내가 갑자기 연락해서 이상했을거아냐.. 이 감정은 나만 가지고있던거니까..</p><p>전역하고 카카오스토리에 니 소식과 니사진 보면서.. 아.. 넌 정말예뻐. 그러니까 인기도 많더라고..</p><p>치위생과 졸업해서 사회생활 잘하고있더라..</p><p>니가 나 올해 수능쳤다고 했을때 힘내! 잘될거야 라고 답변달아준거.. 나에게 너무힘이되었지만 더힘든일이 나를 깔아뭉겠었다..</p><p>1년이야.. 올해 정말 열심히할거야. 악기 연습더해서 학교도갈거고.. 일해서 돈도모울거고..</p><p>올해 내가 할수있는거 다하고나서.. 너 만나러갈게..</p><p>그리고.. 7년째 숨겨왔던 내마음.. 밝힐거야..</p><p>내가 익명으로 안하는이유는.. 당당해지기위해서..</p><p>니가 오유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봐도 너인지 상상도못하겠지뭐..</p><p>나 요즘 꿈에서 너랑 손잡고 데이트하는꿈꾼다. 솔직히 꿈에서 깨면 기분더러워. 차라리 안깻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에말이야</p><p><br></p><p>쓰고나니까 겁나소설같다..</p><p>하긴 7년동안 연애 한두번밖에못해보고 짝사랑 잊지못하는 미친새끼가 어딨겠어..</p><p>그런데 여기있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p><p>ㅇㅅㅂ!!! 아니 ㅇㄱㅇ!!! 나 너 좋아한다!! 시간이 갈수록 더커져간다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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