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216"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216"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16</a><br></p><p>색다르게 풀어봅니당..</p><p><br></p><p>나는 oo교도소 경비교도대라는 전환복부로 군생활을했다.</p><p>육군훈련소로 갔지만 강제로 차출되어 듣도보도 못한곳으로 온것이었다.</p><p>교도소다보니 굉장히 폐쇄적이고 구타와 괴롭힘이 상당히심했다.</p><p>상당히 힘든 군생활을 했지만 그래도 근처에 고등학교(!!)가 이었어서 여고생들의 기운이 내 군생활을 견디게해주었는데</p><p>연병장에서 훈련을하거나 순찰근무를 돌다보면 상큼한 여고생들이 손을 흔들며 말을걸기도했다(헤헤..)</p><p>나는 어느세 이교>>일교>>상교를거쳐서 육군의 병장계급. 수교가되었고 내무반반장(분대장)이 되었다.</p><p>보통 수교가되면 종일근무를 하지않고 비상대기(특별한일 없는한 그날은 논다)나 오전이나 오후중 한타임만 뛰는 근무를 했기에</p><p>침상에누워 낮잠(걸리면 군장돈다.)을 자는게 일상이었다.</p><p>우리 내무반에는 나와 9개월 차이가나는 후임이있었는데(준 이라 부르겠다). 키가 160cm고 굉장히 말라서 어떻게 군대를 왔나 싶을 정도로 보일정도였다.</p><p>성격도 생긴것같이 내성적이라 이교시절엔 중대장에 관심병사로 찍어서 자주호출해 상담도하고, 선임들을 불러서 '얘는 좀 살살 대해줘라..' 라고 말할정도로 앞으로의 군생활이 걱정되는 녀석이었다.</p><p>그러나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할까?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후임이 생기고 선임이되자 조금씩 고쳐지기시작했다.</p><p>도대체 제목이랑 상관없는 이 장황한 글은 뭔가라고 생각할즈음..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겠다.</p><p>나는 그날 비상대기를 받았고. 내무반 침상에서 아침도먹지않은채 퍼질러 자고있었다. 약 오전 9시쯤 되었을까. 갑자기 '준' 이녀석의 목소리가 내귓가로 들려왔다. 내 귀에 입을 바짝붙이고 속삭이듯이 말하는거.. 있지않은가??.. 거.. 누가 후욱후욱 숨이라도불면 기분이 묘해질정도의 거리..</p><p><br></p><p>"김oo 반장님. 김oo 반장님."</p><p><br></p><p>나는 순간 굉장히 화가났다. 잠을 깨우는건 둘째치고, 우리는 선임이 자고있는것을 깨울때 절대 귀에다가 속삭이면 안됬다.</p><p>그저 양손을 가지런히 모운채(무슨자세인지 군필자는 알것이다.) 침상끝에 선채로 조.용.히 그러나 깰수있을 정도의소리(ㅆㅂ 지금생각하면 황당하네요.. 근데 그게 가능했었음..)로 선임의 이름을 불렀어야했다.</p><p>나는 약간 잠이 덜깬 상태로 짜증을냈다</p><p><br></p><p>"아..왜??? 누가 나 찾냐??"</p><p><br></p><p>그러나 상대방에게서 들려오는 반응은 한결같았다.</p><p><br></p><p>"김oo반장님. 김oo반장님."</p><p><br></p><p>나는 잠이 확달아났다. '이새끼가 지금 장난하나???' 자고있는 선임 귓가에 속삭이며 깨우는거도 빡치는데 이유도없이 이름만 계속부르고있으니..나는 몸을 일으켜 나를 놀리고있는 이 정신나간 후임을쳐다보려고 했다. '했다.'</p><p>그런데.. 몸이 안움직였다..</p><p>눈만 겨우뜬채로 눈알을 이리저리굴려서 주변을 확인해보니, 사람의 모습이 한명도 보이지않았다.</p><p>위쪽(침상끝쪽)을 바라보려 했지만 고개를 젖힐수없어서 확인할수없었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진않았다.</p><p>귓가에 속삭이는듯한 목소리도 들리지않았고.</p><p><br></p><p>'아.. 또 가위네..'</p><p><br></p><p>나는 군대오기전엔 가위에 자주눌렸으므로 침착하게 대응했다. 손가락움직이기 혀내밀기, 발가락움직이기,케겔운동, 야한생각,주기도문...</p><p>나의 가위에서 깨어나기 18선을 차근차근 시전해나갔다.</p><p>그러나 10여분을 식음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모든 행동을 해보아도 몸은 내 통제를 따르지않았다.</p><p><br></p><p>'ㅅㅂ.. 이거뭐냐.. 좀다른데..;'</p><p>그런데 갑자기또 나를부르는 소리가들렷다. 이번엔 내 정수리 쪽에서..</p><p><br></p><p>"김oo반장님. 김oo반장님."</p><p><br></p><p>식은땀이 줄줄줄 흘럿다. 이거 장난아닌데진짜??</p><p>가위에 자주눌리긴했지만 귀신이 나온적은 없었다. 목소리가 아무리 들어봐도 '준'의 목소리였지만..</p><p>나는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내이름을 부르는 존재에게 말을걸었다.</p><p><br></p><p>"케..케켁..케켁게게케겤....(준아 너냐?? 누군데 진짜 ㅅㅂ...)"</p><p><br></p><p>그러자 약 10초가 흐른후.</p><p>나는 평생 잊지못할 '소리'를 들었다.</p><p><br></p><p>"이히히히ㅣ히히히히히힐ㄴ이힝ㄹ힝ㄹ히히히히"</p><p><br></p><p>마치 마녀가 웃는것같은 소리가 크게 울리다가 점점 FADE OUT 되더니..</p><p><br></p><p>아.. 아직도 생생하다..</p><p><br></p><p>나는 처음듣는 '언어'였다. 글로써 표현하는 한계가 있는게 너무 안타깝다.(실제 소리로도 내가 낼수없지만.)</p><p>무슨소리랄까....음..혹시 수퍼내츄럴 이라는 드라마를 본사람이있으면.. 거기서 제목나올때 누군가 끊임없이 속삭이는 소리가 나오는데..그소리와 유사하다. 훨씬더 사악하고, 많은소리가 섞여서 들린게 다르지만. 뭔가가 계속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내 귀 바로옆까지 가까워진것이었다.</p><p><br></p><p>"%^^%*%$^%(%&$&(^*&%^*)*(^&^&$^$*$^#$^*&$^#"</p><p><br></p><p>상상해보라. 몸은 안 움직이고 눈은 댕그렇게 뜨고있는데</p><p>귀에서 여러 '존재'가 계속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상황..</p><p>미쳐버릴것 같았다. 그러다 갑자기 내몸이 튕겨올라오듯 일으켜졌고 내 등뒤는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p><p>당연히 내무반에는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없었다. 나는 미친듯이 1층으로 뛰어내려가 '준'의 근무표를 확인했다.</p><p>시간은 9시 15분. 가위가 눌린시간이 길어봐야 30분이니 이녀석이 절대 내무반에 있을수없는 시간이었다.</p><p><br></p><p>"아..ㅅㅂ 제대로 눌렸네 이번엔..."</p><p><br></p><p>나는 초조하게 '준'이 올시간을 기다렸다.</p><p>정각 10시(우리는 정각 교대가아니라 15분 일찍출발해서 5분빨리 중대본부에 도착하게합니다.)</p><p>가되었고. '준'이 내무반에 들어왔다</p><p><br></p><p>"야. 너 혹시 중간에 내무반 들어온적있냐?"</p><p><br></p><p>같은 코스를 반복적으로 도는 순찰코스 같은경우에는. 중간에 시간이있기때문에 무언가(주로 먹을거)를 가져오라고 사수가 부사수에게 지시하는게 비일비제 했기에 혹시나해서 물어보았다.</p><p><br></p><p>"일교 oo'준'. 아닙니다. 이번 타임엔 중대건물에 들어오지도않았습니다."</p><p><br></p><p>그랬다.. 나는 최소 20분정도는 혼자서 가위에 눌리고있었던것이었다.</p><p>가만 생각해보니.. '준'과 목소리가 비슷하긴했는데 조금 달랐다.</p><p>그런데 어째서 당시엔 그게 '준'의 목소리라고 느낀걸까?</p><p>나에게 말을 건 존재는 왜 '준'의 목소리를 [코스프레] 한걸까?</p><p>지금도 가끔, 잠에서 막깬 상태에서 가끔 생각난다. 혹시나 그 소리가 다시들려오면 어쩌나하고....</p><p><br></p><p><br></p><p>전형적인 용두사미네요</p><p>글쓰는 재주가없어서원..</p><p>이건제 실제 경험담이고요..</p><p>이거말고도 교도소 관련 에피소드 몇개있습니다..</p><p>나중에 또 풀게요.. 다음엔 흔한 경비교도대에 떠도는 괴담과 실제있었던일..을요 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