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이 베트남 U-21 친선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U-18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베트남 클럽 유스팀인 홍안 지아라이 U-21 팀에 0-2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안 지아라이를 만나 김정환(신갈고)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번 친선대회에는 베트남과 미얀마,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 U-21 대표팀과 베트남 클럽 유스팀 홍안지아라이 U-21팀이 참가했다. U-18 대표팀이 나선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3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홍안 지아라이(1-0 승)와 미얀마 U-21 대표팀(2-0 승)을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에서는 싱가포르 U-21 대표팀을 3-0으로 완파했다.
안익수호는 2년 뒤 한국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대회와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글 = 오명철
사진 = FA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