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쓰라고 준 크툰덱은 안해보고 이상한 컨셉만 잔뜩 잡아 세가지 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야생의 부름을 두장 넣은 미드레인지 사냥꾼
크툰이 10턴에 나오기전에 8턴쯤에 끝내자는 컨셉을 잡고 돌려봤습니다. 새로운 냥꾼 카드들이 다들 좋아서 예전 미드냥꾼보다는 덜 공격적이긴 해도 야수 시너지도 많이 받고 산양 사육사와 사냥개 조련사가 빛났습니다. 한 다섯판 정도 이후에는 크툰덱들이 개나 소나 다 쓰는 4/2 천보를 조지기 위해 혈기사를 두장 넣어 다녔는데 혈기사만 보면 다들 gg를 쳐대는 바람에 관두고 투기장 탐방을 잠시 하러 떠났습니다.
2.어그로 해적 전사
느조스의 일등 항해사와 3/4 해적꼬마가 포텐셜이 높다고 생각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굴릴만은 했지만 느조스 항해사와 약탈자 콤보가 운이 없었는지 한번도 안나오고 ㅜ 이글거리는 도끼와 안티 시너지를 내는 바람에 이리저리 덱을 고쳐보다 결국 이글도끼를 한장만 쓰고 영웅의 일격(맞나?) 두장을 넣어서 왠지 이름만 해적덱인 어그로 덱이 만들어졌습니다. 왠지 느조스 항해사는 도적이나 성기사 카드였으면 사기 느낌이 날 것 같네요 그리고 새로 나온 2/6 도발 격노 하수인이 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그로 덱에서 위니들 지키는데 탁월하고 자기도 화나면 오뎀씩 박아주니 리노 전사나 도발전사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혈기사 두장 썼습니다.
3.느조스 도적
도적전용 연계 좀비와 어둠의 일격, 자릴, 황혼의 소환사, 실바나스, 언더시티 강매꾼, 흑마술사 등등을 넣어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 만들었을때는 초반 보드는 잘 잡아놔도 금방 카드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묘실 도굴꾼과 브란, 흑마술사 한장씩을 빼고 엉겅퀴 차와 마음가짐, 오염된 수집가를 넣었는데 마음가짐-엉겅퀴차 콤보가 두번정도 캐리하더군요 엉겅퀴차로 기습이나 마음가짐정도만 피하면 이득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마술사를 한번만라도 손으로 되돌려서 황혼의 수호자를 복사하면 정말 지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그전에 크툰각에 들어가면 지는거지만.. 아무튼 느조스는 크툰만큼 빠르지는 않아도 고대신 이름값 충분히 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