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선택의 기준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 성향이 잘하는 것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

아무래도 잘하는 것을 척도로 삼고 좋아하는건 취미로 하는게 어떤가 싶은데...

 좋아하는건 법학이나 심리학인데... 전공은 심리학이에요! 근데 제가 평소 습관이나 잘하는거 보면 공간능력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많은 단어를 이미지로 기억을 해서 평소 말할 때 단어를 바꿔말하기 일쑤에요. 예를들면 "샐러드먹자" 해야하는데

머리로 샐러드 이미지 떠올리면서 파스타라거나-_-; "2달이면 끝나"라는 말도 2시간이나 2년으로 불려버리고.

법학이나 심리학은 말을 잘 해야하잖아요.. 약간 뭐랄까 언어력, 논리력을 쓰는?ㅋㅋ 가끔 제자신이 안타깝더라구요.

 장점을 찾아보면, 그 농구공 포물선 따라서 골대에 넣는 안드로이드 어플게임, 친구가 한달 넘게 해서 42000점 만들었는데

제가 2번만에 56000점 찍고 세번 째에 65000점 만들어버렸어요... 주차하는 게임도 그날 다 깨버리고...

게임만 그런게 아니라, 지하철 탈 때 환승구간이나 가려는 곳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지하철 앞에서 타야하는지 뒤에서 타야하는지

이런거 계산하고 더 가깝겠다 하는 쪽으로 타요. 예를들면 복잡한 종로3가역 갈 때, 종로3가역을 위에서 보면 몇 호선이 어떻게

걸쳐있는지 그려보고, 제가 가고자 하는 곳에 가까운 쪽으로 (앞이나 뒤)로 가서 타요.

어렸을 때 남들 로봇 장난감 갖고놀때 저는 자동차만 가지고 놀고 유독 자동차 게임만 즐겨했었거든요...

학교다닐 때 무슨 심리검사에서도 공간지각능력만 상위1% 나오고 그 주사위굴리기나 도면맞추기 참잘했어요ㅜㅜ

공간지각능력을 살린다면 인테리어, 건축 말고 어떤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