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람에 관해 성악설, 성선설, 성무선악설 이렇게 세가지가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데요.</p><p>오유분들은 어떤 설을 믿으시나요?</p><p><br></p><p>이틀 전에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나온 주제인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떨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p><p><br></p><p>저는 개인적으로 성악설을 믿어요.</p><p>아이들의 무지에서 오는 여러 행동들 중에는, 단지 '무지'라는 걸로 치부하기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많다고 보거든요.</p><p>제가 인터넷을 통해 읽은 글을 예로 들게요.</p><p>그 글을 쓴 글쓴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가는 중이었어요.</p><p>가는 길목에 있는 놀이터 근처에 딱 봐도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될까싶은 어린 아이들이 몰려있었고, 궁금해진 글쓴이가 다가가서 보니 아이들이 새끼 고양이를 빙 둘러 서서 우유도 주고, 귀엽다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p><p>대수롭지않게 지나친 글쓴이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놀이터 부근을 다시 지나게 되었는데</p><p>아이들은 없어지고 새끼 고양이 혼자 남아있더랍니다.</p><p>그냥 지나치려던 글쓴이는 순간 위화감을 느꼈고, 곧 고양이가 미동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고양이에게 다가갔어요.</p><p>그리고 고양이의 코, 입, 귀 등 온갖 구멍이란 구멍에 틀어박혀있는 찰흙들과 그로 인해서 이미 죽어버린 고양이를 보고 말아요.</p><p><br></p><p>아마 아이들이 귀엽다고 하며 가지고있던 찰흙을 먹으라며, 자기들 딴에는 선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행동을 한 게 아닐까-라며</p><p>글쓴이는 씁쓸하다고 글을 남겼어요.</p><p><br></p><p>개인적인 어릴 때의 추억들을 떠올려보자면 어린 아이들이 잠자리같은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 날개를 뜯거나 하는 일들도 있었고,<br></p><p>제가 조금 크고 난 후엔 뉴스를 통해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일부러 추락시킨다는 내용들을 봤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p><p><br></p><p>아이들의 무지라고 보기엔 너무 잔인한 행동들 아닌가요?</p><p><br></p><p>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자라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로 하여금 그런 짓들이 도덕성에 어긋난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는 게 먼저가 되는 게 아닌가싶어요.</p><p><br></p><p>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하네요.</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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