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정신과 병원 정말 양지에 있는 병원은 나은 편이지만 음지에 있는 병원은 정말 말로 다 못합니다.</p><p><br></p><p>예전 간호학 실습을 하러 나갔는데 저희 동네에 보이던 노숙자는 모조리 다 거기에 있더군요.</p><p><br></p><p>물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알지만 보호자가 없어도 국가에서 나오는 돈으로 충분히 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p><p><br></p><p>129라는 사설 엠블런스 직원들과 모종의 거래를 하며 아무 환자나 데려다주면 사례를 하는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p><p><br></p><p>그때는 환자가 얼마나 협조적이냐에 따라 권익체계를 나눠서 협조적이지 않은 사람은 1주일에 전화 1통만 가능한데</p><p><br></p><p>이 전화는 상대방이 받거나 받지 않거나 무조건 1통으로 제한이었습니다.</p><p><br></p><p>한 환자는 둘다 정신과 치료경력이 있는데 부인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입원을 시키려 했는데 술먹고 잠든사이 부인이</p><p><br></p><p>129를 불러서 강제입원 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2년째 병원에 있다고 하는데....1주일에 전화 1통을 걸면 부인이</p><p><br></p><p>병원 번호가 뜨니 안받아버리면 보호자와 연락할 길이 없어서 그냥 무작정 주는 약과 밥만 먹으면서 지내는 겁니다.</p><p><br></p><p>지금이야 조금 나아져서 보호자 2명의 동의가 있어야만 강제입원이 가능하지만 그때는 보호자 동의만 있다면 누구나가 다</p><p><br></p><p> 강제입원이었습니다.</p><p><br></p><p>그리고 어떻게 2년이나 있을 수 있냐고 하는데 6개월을 초과할 수 없지만 계속입원청구서라는 청구서를 넣고 전문의의 소견을 넣으면 </p><p><br></p><p>계속입원이 유지되게 됩니다. </p><p><br></p><p>이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이지만 이렇지 않는 병원도 정말 많습니다.</p><p><br></p><p>어떤 방식이냐하면 입원을 시켜놓고 입원기간의 맥시멈을 채우게 되면 연계된 다른 정신과로 옮겨 다시 입원시켜 버리는 경우입니다.</p><p><br></p><p>이경우 또한 퇴원 후 다시 입원을 하는 것이니 또 6개월이라는 입원기간을 채울 수 있죠.</p><p><br></p><p>아니면 잠시 외출을 다녀오는 것처럼 한 뒤 입원이유에 대해서는 퇴원하였으나 바로 재발을 해서 입원을 시킨다는 이유로</p><p><br></p><p>입원 처리를 하는 것이죠.</p><p><br></p><p>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이 상당히 무서운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p><p><br></p><p>아무리 정신과 증상을 갖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그 사람은 아직은 이상한 사람일 뿐입니다.</p><p><br></p><p>하지만 정신과를 방문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게되면 그사람은 정신과 환자가 되는 것입니다.</p><p><br></p><p>지금도 정신과에 종사하고 있지만 정신과 환자들을 겪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신이 건강한 것이 복이며</p><p><br></p><p>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병원을 가야한다는 것입니다.</p><p><br></p><p>좋지 않은 병원에 다녀온 환자분들은 정말 아침 일찍 일어나 병동을 청소를 합니다. 시키지도 않은데말이죠.</p><p><br></p><p>그리고 제가 20대에 병원생활을 계속 해왔지만 40~50대 환자분들이 저에게 굽신굽신 합니다.</p><p><br></p><p>때리는 병원도 많다고 합니다.</p><p><br></p><p><br></p><p><br></p><p>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무서운지.......</p><p><br></p><p>가족 누군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부모 혹은 부인과 자식들....</p><p><br></p><p>술을 잔뜩 먹이고 눈을 뜨면 병원이라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p><p><br></p><p>그렇지만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이 자고 있는데 한밤중에 덩치가 좋은 남자들이 침실로 들이닥칩니다.</p><p><br></p><p>저항을 하지만 두들겨 맞기도 하고 사지가 꺽인채 손발을 묶입니다.</p><p><br></p><p>그리고는 봉고차에 태워져 새벽에 인적이 드믄(정신과 병원은 번화가에 잘 없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지역으로 한참</p><p><br></p><p>이동을 하고 안정실이라는 철창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간호사와 의사들에게 뭐라 이야기를 하지만 듣지 않습니다.</p><p><br></p><p>그리고는 주사를 줍니다. 뭐라 저항할 시간도 없이 잠이 듭니다.</p><p><br></p><p>그리고 눈을 뜨니 자신이 왜 여기에 있어야되냐고 누구에게 묻고 싶지만 그누구도 답을 주지 않습니다.</p><p><br></p><p>그리고는 밥과 약을 줍니다. 약을 왜 먹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약을 거부를 합니다. 그러면 치료진들이</p><p><br></p><p>약을 먹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p><p><br></p><p>덩치 좋은 남자들이 들어와 본인을 묶습니다. 반항을 하지만 당할 수가 없습니다.</p><p><br></p><p>그리고는 주사를 놓습니다. 또 졸립니다. 잠이 들고 눈을 뜹니다. 아직 사지가 침대에 묶여 있습니다.</p><p><br></p><p>대소변이 마렵습니다. 직원이 와서 큰대자로 묶어있는 환자의 바지를 벗기고 대변기를 대 줍니다. 나오질 않습니다.</p><p><br></p><p>직원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발 풀어달라고 해도 풀어주지 않아 결국 싸버립니다.</p><p><br></p><p>갖은 욕을 먹고 손은 묶인 채 다시 바지를 갈아입히고 다시 다리를 묶습니다.</p><p><br></p><p>정말 버티기 힘이 듭니다. 그러면 조용히 있을 테니 제발 풀어달라고 합니다. 결국 풀어줬고 주는 약을 먹어야하고...</p><p><br></p><p>약을 먹으니 비몽사몽입니다. 며칠이 갔는지도 모르고 왜있어야 하는지....어떻게 해야 나갈 수 있는지...</p><p><br></p><p>6개월이란 시간이 흐르고 차를 태워서 다른 병원으로 가고....이렇게 뺑뺑이를 네번하니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p><p><br></p><p>가족에게 사정사정을 하고 결국 퇴원합니다. 가족이 당연히 무서워지겠죠. 하지만 또 갈등은 생기고 마찰이 심해지자 또</p><p><br></p><p>129 직원들이 들어닥치고.........</p><p><br></p><p><br></p><p><br></p><p>이 모든 일들은 가능한 일이며 실제로도 일어나는 일들입니다.</p><p><br></p><p>하루빨리 정신과 치료가 투명하고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p><p><br></p><p><br></p><p>위에 일들은 낙후된 정신과병원에 대한 이야기일뿐 그렇지 않고 좋은 병원도 많습니다.</p><p><br></p><p>다른 일들도 많은데 궁금하시다면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p><p><br></p><p><br></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