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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aw_7335
    작성자 : 남자회원
    추천 : 6
    조회수 : 608
    IP : 221.160.***.8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3/07 02:38:00
    http://todayhumor.com/?law_7335 모바일
    PC방에서 알바하는 도중 이유 없이 손님한테 맞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취준생 오징어입니다.
    인터넷에서 눈팅만 하던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을 몰랐네요.

    오늘도 평소처럼 pc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좀 달랐던건 교대하기로 한 알바가 안 나와서 제가 야간까지 일을 하고 있었죠.
    밤도 깊고 배가 고파서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랑 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밤11시가 될 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한 아저씨가 와서 계산을 하더군요.
    600원의 금액이 나와서 

    "600원 입니다."

     하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얼마냐고 묻더군요 저는 또다시 

    "600원 입니다."

    하고 또 다시 대답을 하였고 

    그렇게 4~5번 똑같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생긴 것도 재수없게 생겨가지고 목소리도 재수 없다고 
    600원을 던지더라구요.
    그리고는 그냥 욕을 하는 겁니다.


    못 들은척 하려 했지만 동전을 던진 상태에서 계속 앞에서 욕을 하더군요.
    그래서 가라는 손짓과 함께 

    "그냥 가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pc방 알바하다 보면 이런 사람이 자주 있어서 상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앞에와서 제가 먹던 사이다 pet병을 집어 들고 욕을 하더군요.
    저한테 '죽고 싶냐고' 막말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cctv 있는데 머하는 짓이냐고 그걸로 칠꺼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pet병 옆에 있던 핸드크림 통을 들고 귀 쪽을 때리더군요.


    맞는 순간 졸린 것도 사라지고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대로 그 아저씨가 도망 못가게 옷 소매를 잡고 옆의 알바생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오기까지 시간 동안 별짓을 다하더군요 
    욕도 하고 물 달라 음료 달라하고 손을 뿌리칠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술냄새까지 나서 술까지 먹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오고 상황 설명하고 간단히 cctv를 보여주니 금방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어떻게 하고 싶냐해서 그냥 보상같은건 필요 없고 벌을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경찰이 오니 조용해 지기는 했지만 이 아저씨 한다는 얘기가 어짜피 전치 2주 밖에 안 나오는데 없던 일로 하잡니다.
    이대로 갈길 가자고 자기 바쁘다고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안하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경찰서 앞에서 같이 오신 경찰분께서 한 마디 하더라구요.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들어가면 사건 처리 되서 기록에 남으니 합의하실꺼면 빨리하라고
    그런데 이 아저씨 한 마디도 없더라구요.
    10초가 그렇게 흘러갔고 저도 기분이 나쁜터라 그냥 진행하자 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경찰분께서 먼가를 열심히 컴퓨터에 치더라구요
    그런데 이 와중에 이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저를 여러 번 찍더군요...
    그래서 경찰 분께 저 아저씨가 자꾸 제 사진 찍는다 지워달라고 했죠
    경찰과 할께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제 사진을 여러 장 찍어놓았고 보시는데서 삭제하였습니다.
    카톡으로 보냈는지 확인도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라구요

    한 10분 좀 넘게 있으니 형사 분이 전화할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 아저씨를 보내는데 나가는 문앞에서
    지나가는 말로 

    "야 알바 미안하게 됐다"

    이러더라구요. 

    얼척이 없더군요. 제가 처음 들은 사과지만 그렇게 툭 내 뱉고 사라지니 이 사람은 무슨 배짱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 아저씨가 가고 저는 진행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형사분께 전화가 올꺼고 거기서 있던일 그대로 말하면 된다고
    알았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하고 나갔는데
    멀지 않은데서 이 아저씨가 있는 거예요...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저를 사진 찍던 행동을 봤을 때 보복 밖에 생각이 안나서 나가시는 경찰분께 가는 길에 좀 내려달라했습니다.
    서로의 중간 지점에서 내린 후 알바 장소로 가서 제가 할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기까지 정말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제일 생각 나는건 이 사람이 저한테 접근을 못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과 큰 벌을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교도소에 보낼 수는 없어도 재산에 손해라도 입으면 다음부터 그런 짓을 할 수 없을테니까요.
    이렇게 해야 저한테 보복할 생각을 못할거 같습니다.


    법에 대해 많이 아시고 이런 경험이 있는 오유 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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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7 02:41:42  70.192.***.226  투딸라  3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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