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자고있는데 갑자기 잠에서 깸과 동시에 온몸이 오그라드는 공포가 확 덮치더라고요.

진짜 머리부터 신경을 타고 휴지가 물머금듯이 쭈와악- 하고...ㄷㄷ

본능적으로 아 이게 가위구나 하고 느꼈어요.

가위눌렸을때 귀신같은거 본다카는 썰이 많아서 행여나 나도 귀신이랑 눈마주치진 않을까 하고 두려움 반 기대반으로 눈을 떳는데 걍 암것도 없.... 는줄알았는데 옆에 무슨 검은 물체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는 머리카락ㅋ

들은대로 눈만깜빡이고 몸은 안움직이더라고요.

걍 그대로 자야지 해도 잠은 안자지고...

걍 초집중 해서 빡! 하고 몸부림치니 풀어졌음;;

가위풀고 또 잤는데 좋은 팬픽소재가 꿈으로 나와서 싱글벙글하면서 구상중...헿ㅋㅋ

원래 한글파일로 10페이지정도 써논 팬픽이 있는데 쓰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ㅠㅠ 포게에 안올리길 다행이네요. 연중할뻔 했음ㅋㅋ

저번에 하나올리고 감감무소식인 it's all about the magic(가제)도 가끔올라오는 팬픽정리글에 끼어있는걸 보면 솔직히 좀 부끄럽네요ㅎ

이번껀 꼭 연재하고 말테다ㅋㅋ

그나저나 꿈이란건 참 신기함. 평소 가졌던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박살내는 평소엔 생각지도 못했던 창의적인 내용들이 나오는걸 보면요.

이걸 공게에 올려야하나 생각하다가 무섭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고 완전 뻘글에다가 마지막에 소재얘기도 하고싶어서 걍 포게에 올렸네요.

뭐라하면 자삭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