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쳐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br /><br />저는 07년 2월 군번임<br /><br />수기사 나왔음<br /><br />군생활 다이나믹하게 안한사람 어디겠냐만은 지금부터 썰을 풀어보겠음<br /><br /><br /><br /><br /><br /><br /><br />때는 바야흐로 내가 5개월후임을 받았을때임 근데 첨에 그놈이 웃기도 잘웃고 막 뭐든지 열심히할라그러고...무엇보다..<br /><br />달리기가 레알빨랐음;;; 뭐시키면 총알임 아주 <br /><br />액션이다뭐다 해도 그렇게 하는놈은 이뻐보이기마련임<br /><br />처부(분대)내에 내밑으로 들어온 두번째 후임이였기에(서열은 내밑으로 3위) 잘해줬음<br /><br />군생활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이상하게 뭔가 하나둘씩 실수를함<br /><br />이등병이니 그럴수있음 암암<br /><br />잘달래주고 이렇다 저렇다 다시 설명해주고 잘 알려줌<br /><br />근데 전산병의 위치에 있는놈이 도통 컴퓨터 실력이 늘지가 않음...하아<br /><br />우리처부는 특성상 수리부속보급과/정비과 이렇게 두개로 나뉨 <br /><br />본인은 수리부속보급과였으나 정비과일을 같이 해줌 ㅠㅠ(파워 야근)<br /><br />그러다가 사건이 터짐 짬지와 고참의 중간사이의 일말~물상병 사이 시즌일때임<br /><br />겨울이였는데 신년이라고 사단에서 뭔 종교행사를 하는거임<br /><br />무교인데다 마침 짬도 초코파이에 현혹되지 않던 나는 쿨하게 안가고 부대내에 남아서 작업을 선택함<br /><br />남은 부대원들이 잘 다녀오고 옷갈아입고 씻고 하는와중이였음<br /><br />점호를 할때쯤댔는데 <br /><br />나의 아버지군번보다 한달이빠른 군번의 (폭풍전역을앞둔) 우리처부 대고참님께서 지갑이 없어졌다는거임ㅇㅁㅇ;;;<br /><br />씻고왔는데 없다고함;;;<br /><br />부대가 뒤집힘<br /><br />마침 그 고참님께선 작업 및 처세술의 신이였음<br /><br />즉 행보관의 가호 & 중대장의 축복 을 받으시던분<br /><br />당연히 난리가 남<br /><br />하하<br /><br />마침 당직사령 / 당직사관이 우리중대장&행보관임<br /><br />하하<br /><br />전병력집합(우리는 통합막사라 한막사에 70명생활, 2개막사만있음) & 중대장님과 행보관님의 내밑으로 간부 집합<br /><br />그추운 칼바람 맞아가며 연병장에 집합함 ㅠㅠ<br /><br />중대장님 : 지갑이 갑자기 사라졌다 범인은 이안에있다 모두눈감아<br /><br />일동 : ....;;;;<br /><br />중대장님 : 자수한다 실시<br /><br />일동 : ....;;<br /><br />결국 po얼차려wer<br /><br />그러다가 화장실에 마음의소리 함이있지않음?<br /><br />5명씩 들어가서 쪽찌에 O,X를 써서 몰래 그 함에 넣기로 함<br /><br />다행히 범인이 나옴<br /><br />하하 그놈이 앞서 말한 내 후임일줄이야 하하 <br /><br />개생키야 넌 같은처부 대고참 지갑을 건드렸어 하하<br /><br />하하<br /><br />내 후임이 이런놈이라니<br /><br />말년에..아니 일말에 이런놈이라니!<br /><br />하하....하....하...<br /><br />중대장님은 자수덕에 우리를 믿고 넘어가신다고 그냥 별말안하시고 지갑만 찾아주시고 그냥 가심<br /><br />문제는 내무실분위기<br /><br />전역을 코앞에둔 전역자가 지갑을 도난당했는데 그범인이 자기처부 막내임<br /><br />전역버프를 받아서 보살과 같던 그 고참은 순식간에 아수라의 기운을 흡수하고 야차가 되었음<br /><br />우린 그날 새벽2시까지 내무실에서 po얼차러wer & 폭풍갈굼 &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함<br /><br />소리도 못내고 밤이라고;;<br /><br />더 웃긴건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중 하나임<br /><br />그 후로 다른고참&동기&후임들의 지갑 및 푼돈을 수차례에 걸쳐 또 손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 /><br />이놈이 도벽이있었나 어쨌나 또 손댐<br /><br />또 중대장 난리남<br /><br />전보다 더한 강도로 우릴 조지기시작<br /><br />근데 그때 자수하라니 안나옴<br /><br />지는 죽어도 아니라함<br /><br />결국 도난당했던 지갑 찾았는데 문제는 그게 다시 제자리에 가있었다는거<br /><br />중대장은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어 고민하던차<br /><br />무릎을 탁치며<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헌병대로 지문감식을 맡김 ㅋ<br />ㅋ<br />ㅋ<br />ㅋ<br />ㅋ<br />ㅋ<br />ㅋ<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다음날 <br /><br />헌병대간지가 돋보이는 레토나가 오더니 그놈 싣고 님들 ㅅㄱㅇ 하고 쿨하게 떠남<br /><br />결국 14박15일 갔다오고<br /><br />우리처부에서도 적응못해서(내가 무지하게 갈굼) 다른처부 보내고(다른처부내동기가 나 욕함 쓰레기왜 우리한테치우냐고)<br /><br />거기서도 적응못해서 다른부대 알아보던차에 다시 다른처부 보내서(이 처부에있던 동기도 나 욕함 ㅋ)<br /><br />군생활 끗까지 나에게 지긋지긋함을 안겨주었음 시발 ㅠㅠ<br /><br /><br /><br />아 마무리 어케하지 <br /><br /><br />아 몰라<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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