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씨가 좋기 때문이다.
사람은 감성적인 동물이라 날씨가 하루의 기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한다.
![1413959922TgXSqh9mMLgfs4SpnJ9.jpg](http://mugall.iptime.org:8082/files/attach/images/107/552/005/cbca5c07d5c6f3203ce599f7eea011ff.jpg)
한여름 이나 한겨울에는 덥다,춥다 와 같은 일차원적인 느낌이 먼저 들지만
따스한 가을 햇볏이 내리쬐는 10월 나무 아래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기분이 센치해지기 마련이다.
![1413959913ileWaGpL.jpg](http://mugall.iptime.org:8082/files/attach/images/107/552/005/e640713306ea44d613926a48140c09de.jpg)
센치해진 기분은 괜스레 텅빈 옆자리의 존재감을 부각 시키고, 평소 때 보다 더욱 외로워 지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14139595362chBfSfht8mD8HMtCHQhCHxW8.jpg](http://mugall.iptime.org:8082/files/attach/images/107/552/005/ef91f9279c8ec8f90ecbc3991fa37248.jpg)
또한 가을이 가지고 있는 "쓸쓸함"이라는 분위기와 살며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나무사이로 빛추는 따뜻한 햇빛, 바스라까리는 낙옆소리,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들 까지
이 모든 자극들이 가을이라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 분위기는 센치해진 마음이라는 증폭제를 통해 더욱더 외롭다.
라고 느껴지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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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년의 간편 고찰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