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친은 있으나 직업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습니다.</P> <P> </P> <P>기훈단 시절에 교육사 곳곳 낙서를 보게 되는데</P> <P>군수1단지가 꿀단지라는 낙서를 많이 보게됨.</P> <P>작성자는 삽질하기 싫어서 공군지원했는데(친척에 공군몇분계시고 아버지 할아버지도 공군출신인것도 있고해서..)</P> <P>운없게 시설특기중에서 삽이랑 가장친한 특기를 받게됨.</P> <P>시부엉시부엉 거리면서 군수학교로 동기들고 이동을 했음.</P> <P>꿀단지니까 시설도 좋겠지하고 갔지만......<BR>무슨 여기는 기훈단보다 더 최악의 시설이었음.</P> <P>군수1단지 외벽에 균열이 크게 나있는데 문제는 여기가 꿀단지가 맞긴맞는지</P> <P>야생꿀벌들이 적색벽돌로된 외벽균열속에 집을크게 지어놓음.</P> <P>진짜 벌집에서 꿀이 떨어지는것을 목격함.</P> <P>군수1단지는 내가 교육받을때 육군의 안좋은 구식막사수준이었음</P> <P>관물대? 금속재질이면 감사하겠지만 나무재질이었음.</P> <P>거기다 위치도 높았음..</P> <P>이불하나는 작살나게 좋았던걸로 기억함...공군마크새겨진 하늘색 극세사이불</P> <P>바닥은 장판으로 되있는데 각호실마다 장판밑에 지네가 두세마리는 있었던걸로 기억함</P> <P>심심하면 물려서 환자생겼음.</P> <P>군수1단지는 화장실도 최악이었는데 온갖낙서가 있었고 </P> <P>먼저다녀간 선임기수들의 낙서들이 기억에 남았음.</P> <P>"ㅇㅇ 비행단 6XX기 개꼽창 간다 어서와라"</P> <P>"XXX 사랑한다" "XX조교 X발X끼 "</P> <P>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거는 밖에서 그림좀그려본놈이 그리고 간</P> <P>다벗은 여자그림 두개...물론 자기위로같은건 하지않음.</P> <P>나 있었을때 여자훈육조교도 있었는데 다른훈육조교중 한명과 사겼던걸로 기억함.</P> <P>교육사는 세렝게티를 방불케하는 야생지대로 너구리 사슴 독수리 까마귀 까치 짬타이거 등등이 살았음.</P> <P>군수1단지도 교육사내에 있으니 마찬가지임.</P> <P>밤늦게 비가온 다음날은 야외빨래장에 널어둔 전투복이나 속옷들에 가끔 개구리님이 들어가서 취침중일때도 있음.</P> <P>다른건 다필요없고 내가 있던 호실 창문으로 황조롱이님께서 돌진하여 창문이 깨진적도 있었음.</P> <P>위보다 더 무서웠던것은 불침번설때였음.</P> <P>불침번 1층복도에서 서는데 101호실에 온도계로 온도체크를 하고 현재온도를 적어놓는것도 불침번의 일이었음.</P> <P>불침번을 서는데 101호 창문쪽에 왠 검은그림자 셋이 흔들리며 서있는것이었음.</P> <P>무서워서 덜덜떨다가 문열고 들어가 봤더니 전근무자가 우의를 모아서 걸어둔것이었음.</P> <P>별거아니네하고 창문에 기대서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는데</P> <P>뒤에 창문에서 딱딱소리가 나는거임.</P> <P>뭔가 싶어 창문에 가까이 얼굴을 대고 살펴보니</P> <P>15톤화물차 타이어만한 뿔과머리를 가진 크고아름다운 사슴이</P> <P>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나와 아이콘텍트 하고 있었음.</P> <P> </P> <P>진주시 금산면 속사리 공군교육사는 다신 가기 싫은곳임</P> <P>하지만 망할 동원훈련이 교육사로 잡혔음.......하아...가스먹어야됨 가스 가스 가스</P> <P> </P> <P>PS' 군수학교였던 640대~700대 사이기수들은 아마 큰걸음을 치고 걸어다녔을것임...</P> <P>큰걸음 치면 어깨쓸리고 힘들고 쪽팔리고 이만저만이 아님</P> <P>670대기수이후 만들어진 군수학교 구호는 76기인가가 만들은걸로 기억함</P> <P>참..병맛임</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