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것 또한 시사문제이니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듯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동성애와 관련 논란이 일때마다 늘 따라붙는게 근친논란입니다. 

차별금지법 관련해서는 굳이 따질 이유가 없는데도 굳이 저렇게 거론이 되는걸 보면서

저는 솔직히 기독교 등등의 반대자들이 의도적으로 분탕질을 할 목적으로 근친을 거론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 

최근 우연찮게 "사랑의 전화" 관련 자료를 들춰보다 재미있는 사실을 한가지 발견했습니다. 

2001년의 경우, 사랑의 전화로 걸려온 성 관련 고민상담중 20% 가량이 근친 문제 였다는군요.

과거와 비교,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또한 관계 대상도 예전에는 남매 지간으로 국한되어 있었는데

모자, 부녀, 장모/사위 등으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오래된 자료라 신뢰도는 떨어질수있지만 최근 10년 사이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저 현상은 여전할거라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 

동성애 문제가 거론될때마다 근친 문제가 따라붙는 이유는

동성애 만큼이나 근친 문제 역시 드러나지 않았을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깊이 뿌리 박혀있다는 것이죠. 

단순한 분탕질의 문제로 볼수가 없는 의외로 큰 사회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근친 문제도 공적 차원에서 제대로 토의가 이루어져야할것 같긴 합니다. 

당장은 이러니 저러니 답을 내리기보다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 하는 수준에서 사회 전체를 들여다봐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