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 오유인들 술마셔서 용기내서 이렇게 반말해봐요</p><p><br></p><p>와 맨날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쓰니깐 진짜 신기하다</p><p>내가 원래 인터넷에 글쓰는거 싫어하거든요 막 악플러들이 악플달면 디게 여린마음에 상처받을까봐..</p><p><br></p><p>그래유 오랜만에 술한잔 했어오유</p><p><br></p><p>사실 디게 힘들오유 </p><p>오유하면 진짜로 안생기다는 말 다 무시하구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여자친구를 학원에서 만났오유</p><p><br></p><p>정말 내 간을 달래도 줄수 있을 만큼 사랑하며 사겼는데</p><p><br></p><p>ㅠㅠ '아부의 왕' 에서 나온 대사 처럼 자존심은 냉장고에 고이고이 접어 나빌레라 했어야했는데..</p><p>그 놈의 쥐뿔도 없는 자존심 때문에 여친님과 두달만에 안녕 빠이빠이 이별했어요</p><p><br></p><p>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걸 매일 싸우고, 그렇게 헤어지자 술김에 얘기했다가 정말 헤어졌어요</p><p>정말 27년 동안 마음 준사람은 처음이었는데..</p><p><br></p><p>헤어진지 한달되가는데 정말 취업위해 중요한 시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술이나 마시는 폐인이 되어있네요..</p><p><br></p><p>사실 나란 사람 27살에 작년에 졸업하고 백수에 토익학원다니는 그런 쓸데없는 사람이에요</p><p>하고자하는 일은 내 과랑 전혀 관련없는 서비스업..</p><p><br></p><p>사귀기전에 그녀가 취해서 말해줬던 그녀가 전에 만났던 남자는 모모은행 사장 아들..</p><p>매일 만날때마다 열등감을 느꼈어요 데이트를 하면서도 아 내가 뭘해줘도 만족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p><p>그래서 더 부려서는 안돼는 자존심을 부린듯..</p><p><br></p><p>아 지금와서 말해 모해요.. 내가 열심히 오유하는 거 보고 그녀도 오유에 중독되서 베오베만 보다</p><p>베스트 30까지 볼정도였는데 아마 지금을 안할꺼에요..</p><p><br></p><p>헤어져서 남이 되면 정말 남보다 못한 남이 된다는게 실감이 되네요</p><p><br></p><p>저 홀어머니시라 어머님 제가 모셔야해요 어머니 연금에 기대서 살고 있어요..</p><p>헤어질때 그녀가 그러더라구요 절대 부모님 못모신다고 너 자존심 더이상 건드리기 싫다고..</p><p><br></p><p>아 진짜 보고싶네요 </p><p>같은 동네라 5분이면 갈 거린인데 마음의 거리가 몇만 키로만큼 멀게 느껴지나 참 아이러니하네요</p><p><br></p><p>어쨌든 저도 역시 오유인 맞네요</p><p><br></p><p>아 안생기는 오유인!!!!!!!!</p><p><br></p><p>고맙습니다 ㅠㅠ 오유..</p><p><br></p><p>이렇게 글쓰면서도 내 전여친이 봤으면 좋겠다 이딴 생각하는 저는 정말 쓰레기네요</p><p><br></p><p>아 어머니가 걱정하시는거 알면서도 이렇게 폐인으로 보낸 제가 싫네요</p><p><br></p><p>이제 폐인 생활 그만 할께요 </p><p><br></p><p>이글 너무 길어서 보실 분 없는거 알지만 혹시라도 있다면 감사해요..</p><p><br></p><p>오유 만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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