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문관편 보다가 무슨 평행이론도 아니고 생각나는 후임이있음</p><p>강원도 낙산옆에 있는 부대였는데</p><p>다른 부대는 몰라도 우리부대는</p><p>대표적으로 생각나는게..</p><p>이등병은 담배불 군화로 끄기</p><p>일병 꺾이고나서부터 담배똥 털기 가능..</p><p>이런 지랄 맞은 부조리가 정말 너무 많았심</p><p>구타는 기본.. 요즘은 상상도 할수없을텐데..</p><p>그중에서 상병막내가 하는일은</p><p>불침번,탄약고근무등 근무를 가르치는 일임</p><p>내무반에 동기1명 빼고</p><p>제밑에 5명정도있었는데 가장빠른놈이 1월군번이였음 (상꺾까지 근무 가르침..)</p><p>보통 탄약고는 자기전까지 계속 설명해주고</p><p>불침번같은경우는 근무시간동안 내내 계속 서주는거임.</p><p>보통 2번정도 알려주면 상황판도 실수없이 고치고 경계근무자도 잘깨움</p><p>근데...대망의 7월군번이 2명들어옴</p><p>뻥안치고 이 7월군번 2명만 내동기랑 돌아가면서 20번을 넘게 가르쳐도 실수해서</p><p>다음날 맨날깨지고 우리는 가르치느라 근무를 따블로 서고,,</p><p>상병막내도 짬이 안되서 근무가 거진 풀인데</p><p>이놈들까지 20번이 넘어도 이해를 못해서 정말 윽박도 질러보고 미친듯이 별수를 써도 </p><p>가르치고 뒤돌아서면 까먹음 그때 내동기랑 정말 담배 수없이 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함</p><p>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드디어 이 두명이 경계근무 첫근무일때임</p><p>아침밥 먹자마자 붙어서 1:1 지도를 계속함 리허설도 해보고 정말 최선을다했심 동기랑 붙어서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p><p>설명하고 그래도 내가 옆에있으니 별일 없을꺼야라고 생각하며 잠이듬 </p><p>근데 5분더 늦게 나오고 총도 내가 꺼내서기다려줬음 뭐 이런건 첫근무니깐 라고 생각하며 참았음</p><p>근데 시발 상황실가서 공포탄 받고 노리쇠후퇴전진할때 빵하고 쏜거임 </p><p>당직사령이 작전장교 소령이였는데 조낸 깨지고 이름적히고 </p><p>본인 평소 선임들하고 근무나가면 제일 까이는게</p><p>"너 이 미친새끼는 착한척만 하냐? 너 애들 잘해주면 전역하고 연락주고받고 할꺼같지?</p><p>안갈구면 니가 뒤진다 시발놈아 그냥 이유가 없어도 긴장시키게 계속 쪼여"</p><p>이런소리를 제일 많이 들음..</p><p>탄약고 근무지가면서 교대하고 초소 올라가자마자 </p><p>장구류 풀고 하이바 벗고</p><p>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쪼인트3대 팔뚝2대를 때림 너무 성질나서 </p><p>그리고 얼마뒤 7월군번 두명 백일휴가를 나감 정말 근무 안가르쳐도 되니깐 너무 편했음</p><p>대망의복귀날 샤워장에서 씻고있는데 울분대 분대장이 존나 급하게 부름</p><p>상황인즉슨 7월군번 그놈이 집에 도착했는데 그놈형이 동생이 어리버리하고 </p><p>고문관스타일인거 아니깐 넌지시 물어봤나봄 </p><p>"때리는놈이 있냐? 형도 군생활했으니 다안다"</p><p>그러니깐 그놈이 울면서 썰을 풀음 </p><p>그러자 그형이 중대장한테 한것도아니고 다이렉트로 대대장 직통으로 전화를 걸음 복귀날맞춰서..</p><p>그리고 간부회의 소집되서 죄인처럼 들어감</p><p>영창갈래? 휴가 짤릴래? 물어봄 근데 본인 군번이 꼬일만큼꼬임 후임이 5명이면 선임이 20명이 넘었음..소대에</p><p>체육대회 나서 축구,족구 미친듯이 해도 위에서 다짤라먹음</p><p>포상휴가 군생활동안 한번도 받은적이 없음 정기마저 짤리기</p><p>너무 아쉽고 억울한거임 그냥 동기보다 늦게 가더라도 휴가는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하고 영창을 가겠습니다 바로 말함</p><p>간부들이 계속 말림 그냥 휴가를 짤라라 계속 설득함 근데 그냥 영창가겠다고 고집부림</p><p>그리고 간부들 울중대 후임들 조사 근데 다들 좋게 말해주고 그 7월군번이 너무 어리버리하다 불만들 쏟아내기 시작</p><p>그냥 어찌어찌해서 묻힘...ㅋㅋㅋㅋㅋ</p><p>근데 중요한건 2차 gop철책보수공사 갔다오니 이놈들 둘이 없음 동기한테 물어보니 </p><p>간부지원했다고 들음.. 그자리에 털썩 앉아서 멘붕.... 근데 그냥 간부도 아니고 뭐!! 8군특공을 지원해서 들어갔다고?</p><p>들리면 소문에는 20명 모집하는데 5명이가서 다붙었다는 소문도있었음</p><p>그리고 바로 우리중대 지뢰찾기 명파부대 뽑혀서 하루에 생명수당 3천원씩에 김밥한줄씩 간식으로 먹으면서 지뢰만 열라 캐다가</p><p>전역했음...</p><p><br></p><p><br></p><p><br></p><p> </p><p><br></p><p><br></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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