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religion/newsview?newsid=20131204175609279<br /><b><br />로마 근교 교구 방문서 털어놔…화학실험실 조수.교사로도 재직</b><br /><br />"술집 문지기 경험 살려 '천국 문지기' 베드로 성인의 뒤를 잇는 교황이 되다(?)"<br /><br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 시절 속칭 '기도'라고 불리는 술집 문지기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고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미국 가톨릭뉴스서비스(CNS) 등이 보도했다.<br /><br />이들 매체는 바티칸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인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일 로마 근교의 산 시릴로 알레산드리노 교회를 방문해 교구민을 만난 자리에서 술집 문지기 등 '전직'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br /><br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4시간에 걸친 교구 방문에서 미사를 올리고 노동자층이 대다수인 지역 신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br /><br />이 자리에서 교황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로 불리던 젊은 시절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술집 문지기로 일한 경험을 밝혔다.<br /><br />그가 술집에서 일했던 사실은 이전에도 몇몇 매체를 통해 알려졌지만 교황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br /><br />교황은 또한 10대 때 화학실험실 조수로 일하며 바닥을 쓸고 실험을 돕기도 했으며 이후 교사로 문학과 심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말했다.<br /><br />그는 특히 교사 시절 경험이 교황이 된 지금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br /><br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한 "위선은 중대한 죄악"이라며 전도가 아니라 끌림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 /><br />폭스뉴스는 초대 교황 베드로가 천국 문을 지킨다는 내용은 상식이 됐지만 프란치코 교황이 술집 문지기로 일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화가 평소 그의 소탈한 행보와 함께 '민중의 교황'으로서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