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31003221306768<br /><br />유럽의 독재자로 비난받는 벨로루시 대통령이 미국 예외주의와 나치주의를 비교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힐난했다.<br /><br />알렉산더 루카셍센코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TV 방송에서 벨로루시는 "이미 우리들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런 '예외주의'를 견뎌내고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br /><br />그가 들먹인 5000만 명은 벨로루시가 종속 공화국으로 편입돼 있던 옛 소련에서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과 싸우면서 죽은 사람들로서 종종 인용되는 숫자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소련의 전시 사망자 총수를 2000만 명에서 3000만 명 사이로 보고 있다.<br /><br />6일 벨로루시 전역에 방영된 이 인터뷰에서 루카셍코는 "흑인들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전까지만 해도 노예였던" 나라에서 자란 오바마가 그와 같은 '예외주의' 개념을 퍼트리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br /><br />20년 가까이 러시아 바로 옆 벨로루시를 철권 통치해 오고 있는 루카셍코는 과거에도 말을 함부로 내쏟아 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에 그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제 마누엘 바호주 총위원장을 "염소"라고 불렀다.<br /><br />그러나 이번에 나치가 독일을 예외적 국가로 여겼듯이 아메리카를 예외로 여기고 있다면서 루카셍코가 오바마를 비난한 데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서 '영감'과 '전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br /><br />푸틴은 지난달 뉴욕 타임스의 오피니언 란에서 오바마가 아메리카를 예외적인 나라로 말했다고 비난했다.<br /><br />오바마는, 시리아 정부에게 치명적인 화학 무기 공격을 가한 책임을 묻고야 말겠다는 미국의 방침을 피력하면서, 여기에 미국의 이상과 원칙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미국을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만든다"고 오바마는 말했다.<br /><br />"그것이 우리를 예외적인 나라로 만든다."<br />------------------------------------<br />니가 할 말이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