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916215309286<br /><br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데 대해 "암흑의 터널", "사상 최악의 회담" 등 절망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br /><br />민주당 의원들은 각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자회담에 대한 관전평을 이같이 내놨다.<br /><br />문재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민주주의의 밤...암흑의 터널...불통과 비정상을 확인한 만남...답답하네요"라고 소회를 밝혔다.<br /><br />박영선 의원도 "절망입니다"라면서 "앞으로 남은 세월이 너무 깁니다. 앵무새의 노래를 들어야 하는 날들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br /><br />정청래 의원은 "3자회담 결과 보고를 듣고난 나의 생각. 마이동풍, 우이독경, 동문서답의 불통의 외국어를 사용하는 딴나라 대통령 같았다"고 말했다.<br /><br />최재천 의원은 "3자회담 결과가 심각하다. 도저히 퇴로나 출구전략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권력의 오만함이 대단히 두렵고, 이번 정기국회는 날아갔구나, 이 정도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br /><br />윤호중 의원은 "대한민국에 대통령 리더십이 궐위 중"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사진만 찍고 가셨네요.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말씀은 안하시고, 민정수석이나 할 말을 하다 가셨다고요? 국민들께서 기다리는 추석선물은 혼자 다 드시고 오셨나 보죠?"라고 비난했다.<br /><br />김기식 의원은 "대통령과 야당대표 간 회담 중 사상 최악의 회담이었다"며 "마지못해 만났지만 빅근혜 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생각은 애당초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br /><br />홍의락 의원은 민주당 의총 분위기에 대해 "침울하고 무거웠다"고 전한 뒤 "의총에서 대표의 보고를 들으면서 대통령은 구름 위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느낌이었다"며 "옆에서 모시는 분들도 답답하겠다는 생각도 들어 오히려 위로하고 싶을 따름"이라고 꼬집었다.<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