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831073205406

민주당은 31일 오후 5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이 대중집회를 여는 것은 지난 1일 장외투쟁에 들어간 후로 다섯 번째며, 김한길 대표가 27일 천막당사에서 노숙투쟁을 시작한 후로는 처음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이 집회에 대거 참석해 국정원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처음으로 천막당사에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의원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국회의 주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10차 범국민대회'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은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둘러싼 내란음모죄 논란을 의식, 이 집회에 참여하는 진보당과 '한묶음'으로 비치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사에서 모든 정당 연설 순서를 없애거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한 피켓이 등장하지 않도록 주최측에 사전 요청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