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의문의 폭발음이 발생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4일 오후 7시15분께 대전 서구지역과 인접한 중구 일부지역에서 폭발음과 비슷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순간적인 굉음이 발생했다. 

이 굉음은 도마동·내동·변동·복수동·정림동·흑석동·관저동·가수원동등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중구 태평동·부사동까지 들렸으며 1초 정도로 짧은 순간이었지만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 

이로인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대전 폭발음’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고,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SNS를 통해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대전 네티즌들은 “전쟁이 났나?” “지진인가?” “소닉붐인가?” “나만 폭발음을 들은 게 아니었구나. 뭔가 이상하다 했다” “방에서 꽤 큰 폭발음을 들었는데, 엄마는 근처에서 차가 크게 부딪혀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창문도 흔들렸다는데, 정말 무섭다” “저녁밥 먹다가 깜짝 놀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폭발음에 불안해진 시민들은 원인을 알기 위해 소방서로 전화를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체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림동·복수동·도마동·태평동 쪽에서 폭발음이 들리거나 창문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신고전화가 빗발쳤다”면서 “인근에 소방차를 보내 순찰을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나 사고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안신도시 인근에서 터널공사 도중 발파 작업이 있었는지 확인해 봤지만 오전에 작업이 끝나 오후에는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도 “천둥이나 미세한 지진등 폭발음이 날 자연현상은 없었다”고 말했고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일명 소닉붐) 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1대가 청주지역 1만피트 상공에서 450노트의 속도로 비행훈련을 해 음속폭음을 발생시킬 정도의 속도는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부는 굉음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3월 22일에도 의문의 폭발음이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1초 동안 ‘쾅’하는 소리와 거대한 진동이 발생했다.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강력해 일부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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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아니라고 합니다;

근데 이 망할 블로거들이 기사떡밥물고

전부다들 '소닉붐'이네요. 라고 올려서 혼란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