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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26832
    작성자 : 아저씨
    추천 : 7
    조회수 : 827
    IP : 222.118.***.9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9/01/15 16:03:23
    http://todayhumor.com/?lovestory_26832 모바일
    아빠의 편지
    큰애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네 손을 잡고
    결혼식장 들어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손자가 생겼다니
    정말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구나.

    엄마 없는 결혼식이라
    신부인 네가 더 걱정스럽고 애가 타서 잠 못 이뤘을 것이다.
    네 손에 들려 있던 화사한 부케가
    너의 마음처럼 바르르 떨리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선하다.

    결혼식 끝나고도 이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그곳에 남아 서성거렸단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붉어진 네 눈자위가 그만 애비의 울음보를 터뜨렸지.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다 당숙의 손에 이끌려 
    겨우겨우 나왔단다.

    큰애야.
    편지 한 장 쓰지 않고 지내다가 손자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받고 이렇게 펜을 들었다.

    마음이야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시어른이 계시니 전화하기도 불편하고
    애비 마음 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친정 엄마가 있었으면 내 속이 이리 어렵진 않았을 텐데
    못난 애비가 한없이 한심스럽다.

    읍내 장에 나가 참깨를 팔아서 금은방에 들렀다.
    손주 녀석 은수저 한 벌을 고르고 그릇도 한 벌 사왔다.
    건강하게 잘 크라는 외할아버지 마음까지
    한바구니 담아 백일쯤에 전해주려 하는구나.
    이 다음 손주 녀석이 크면 외할아버지 사랑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겠지

    아이가 건강하다니 무엇보다 큰 다행이구나.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모양인데
    이 세상에서 부모 되는 일은 그리 수월하지 않다고 들었다.
    행여라도 네 엄마가 생각나서 그런 거라면 
    애비 편지 받고 곧 잊어라.
    귀여운 여린 것 봐서라도
    네가 건강한 마음을 먹어야 되는 거 알고 있겠지?

    슬프고 안타까운 네 속을 애비는 안다.
    너그럽게 마음 가다듬고 좋은 생각만 하거라.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일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 가리라 믿고 있겠다.

    시어른들 잘 받들고
    남편 잘 섬기고
    아이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날마다 기도한단다.
    애비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노인정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쉬엄쉬엄 농사일도 하고 있으니
    내 걱정은 말고 어서 몸 추슬러 잘 살아라.

    큰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 곱게 살거라.

    - 아버지가 보낸다 - 
    -----------------------------------------
    이글은 딸 이선씨가 난생 처음 친정 아버지 한테 받아서 귀하게 간직하고 있는 편지였습니다.

    (내가 나이 들수록 그리워하는 나의 아버지도-이렇게 낮춰서 적고 싶다 아빠라고 한번도 불러본적이 없는데..-
    나의 누님이 아기를 가졌을때 편지를 보냈다. 여자의 인생과 권리와 축복에 대해서... 
    이 이야기를 듣고 난 ...ㅠㅠ
    날이 갈수록 그리움이 커져가는 아버지..
    이제야 큰형을 직업훈련원에 보내신 아버지의 심정을 알게된 나...
    대입 예비고사 치는날 날 따라 나서던 아버지.. 그리고 따라나온다고 짜증내던 나... 엉엉..)

    \\\\\\\\\\\\\\\\\\\\\\\\\\\\\\\
    그대가 삶을 값지게 보내고 싶다면 
    날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이렇게 생각하라. 

    '오늘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으니 누군가 기뻐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 라고... 

    - 니체 - 
    아저씨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대한민국 정치가들이 조성해 놓은 개똥밭을
    반 세기 이상 낮은포복으로 하악거리면서 살아온 사람인데 씨바,
    오유만 들어 오면 그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좆밥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그 때의 정황을 나한테 가르치려고 든다.
    울어야 되는 거냐 웃어야 되는 거냐.
    -이외수-
    ==================================
    헐Ω(2008-11-08 02:13:13)IP:71.72.147.144 말 존나 많네 유머나 쳐 올려 삼일에 한번씩(누군가의 리플임)
    ------------------------
    아이피 신고는 반대나 뒷북과 달리 활동 자체가 금지되는 sys입니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하고 책임있게 행하여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실명으로 실시되고 공개되어야 합니다.

    자식의 가장 큰 효도는 <font size="3" color="green">행복하게 사는것</font>입니다.
    <a href="http://blog.empas.com/niceman0/" target="_blank"> 지윤이랑 덕윤이 사진 보러오세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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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1/16 01:36:09  116.46.***.70  
    [4] 2009/01/20 00:37:15  220.80.***.100  
    [5] 2009/01/25 17:05:13  58.120.***.214  샤니자작
    [6] 2009/02/07 05:02:55  210.183.***.245  그대와나
    [7] 2009/04/14 00:57:22  66.24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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