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저희 엄마가 길에서 휴대폰을 주워오셨어요.

갤럭시S3 파란색 기종이었고 엄마는 스마트폰을 작동하실줄 모르셔서

집에가져오셔서 저한테 연락될만한사람을 찾아보라며 주셨습니다.

우선 연락처로 들어가봤는데

유미 선아 애니 라벤더 은지 이런 특이한? 성이 없는? 이름들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뭐 어머니 아버지 누나 등 가족인것같은 사람들 이름은 없었구요.

그래서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절대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문자메세지로 들어가서 보니

'삼촌~지금 손님이 많이 취해서 15분후에 나갈게요~차에서 기다려주세요~' 라던가

'OO모텔 205 30분' 이런식이라던가 암호같은 전문적인 단어? 들로 뭐 1,2 이렇게 표현된것들도 많던데

괜히 무서워서 얼른 닫아버렸네요;;; 아무래도 그런..쪽의 운전하시는분 같았어요.

혹시나해서 카카오톡을 들어가봐도 친구목록은 80여명 정도 되는데

채팅목록은 깨끗하게 비워진 상태였고,

휴대폰의 겉 상태는 아무리 많이 봐도 한 2주?3주? 정도 밖에 안된 새 핸드폰 이더라구요.

엄마가 집에 가져오셔서 저를 보여주셨을땐 이미 분실신고? 해지? 가 된건지

개통이 필요하다고 뜨더라구요.

주인을 찾아주긴 어려울것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체국에 가져다주면 된다는데 맞는건가요? 경찰서로 가져다주면 어짜피 해지되서 주인 못찾아주나요?

아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우선 집에 놓고 저는 출근했습니다 ㅠㅠ

어디로 갖다줘야하는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