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font size="4" face="맑은 고딕">1. 정답은 자존감이다 ! 그러나......</font><br /><br /><br />이 문제는 흔한 정답이 존재합니다.<br />김어준도 말한 적 있죠.<br /><br /><span style="font-size: 11pt">「진정으로 당신을 왜소하게 만드는 건 키 자체가 결코 아니다. 그 키로 인해 위축되는 당신이지.</span>」<br /><br />그래요 이게 정답이지!<br />그럼 여기서 글 끝?<br /><br />NoNONO...<br /><br />그게 아니에요.<br /><br /><br />사람은 무슨 메소드 연기 하듯이 맘 먹는대로 팍팍 바뀔 수 있는게 아니에요.<br /><br /><br />큰 가슴 가리고 움츠리고 다니는 여자는 왜 그렇게 됐을까요?<br />남들 눈이 싫어서 골방에 처박혀 간식만 먹는 여자는 왜 그렇게 됐을까요?<br /><br />처음부터 그런게 아니었어요.<br />주위의 유형, 무형의 피드백에 의해 그렇게 된 거에요.<br /><br />》사람은 자기가 주도해나가는 이상으로 환경에 의해 조각되는 존재입니다.《<br /><br /><br />남자가 자존감이라는 말은 정답이지만<br />처절하게 무력한 정답입니다.<br /><br />자, 자존감 가지면 된대요, 자신감 한번 가져봅시다!<br />그런데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올까요?<br /><br />자신감을 가질 근거가 없어요. OTL<br /><br />남들도 나를 낮게 보아 왔고<br />그 시선에 나도 훈련이 됐기 때문에<br />대체 뭘 근거로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다고 생각해야 될지<br />자기 자신을 설득할 근거가 없는거에요.<br /><br /><br />------------------------<br /><br /><font size="4" face="맑은 고딕">2. 위로와 충고라는 이름으로 오는 두 번째 고통.</font><br /><br /><br />흔히 그런 말이 나오죠.<br />"키 안 보는 사람 많아요. 제 친구의 경우는요~"<br />이러면 푸르딩딩 메달이 몇개씩 달립니다.<br /><br />그런데<br />"여자들도 얼굴 때문에 위축될 필요 없다.<br />남자들이 얼굴만 보는 거 아니다"<br /><br />이러면 추천 반 반대 반 / 혹은 반대만 왕창 많거나 이래요.<br /><br /><br />반대 왜 줬을까요?<br /><br />아 시바 내 상식에 안 맞거든요.<br /><br />주위 보면 아주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돌아버리겠는데<br />왜 되도 않는 거짓말 하냐 이거죠.<br /><br /><br />그렇게 이해하시면 돼요.<br /><br />키 작은 사람이 보는 연애는<br />그와 마찬가지로<br />불합리한 조건으로 나를 소외시키는 연애에요.<br /><br /><br />그래서 너무 답답해요.<br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br /><br />여자가 외모로 글을 쓰면 위로하는 리플만 주욱 달리거든요.<br />살 한번 빼 보라 하면 이완용 만난 기세로 극딜이 들어오죠.<br />논조는 아주 일관됩니다.<br />세상이 문제라는거죠.<br /><br />근데 그걸 보고 내가 쓰면 반응이 안 그래요.<br />자존감 없는 내가 문제래요.<br />좋은 의도로 쓰건 나쁜 의도로 쓰건<br />결국 자기 자신이 문제라는거죠.<br />세상은 정상이고.<br /><br /><br />위로받고 싶었는데<br />내면이 못나서 그렇다는 내면 평가까지 받고 K.O 되는거에요.<br /><br /><br />"작성자님 자신감을 가지세요. 다 잘 될거에요."<br /><br />따뜻해 보이나요?<br /><br />"살만 빼면 더 예뻐질 거에요."<br /><br />이거랑 같은 말이에요.<br /><br /><br />소외되는 사람이라면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힘듭니다.<br /><br />------------------------<br /><br /><font size="4" face="맑은 고딕">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주인은 나.</font><br /><br />위에 두 절에서 소외된 사람이 어떻게 힘든지 썼고,<br />여기서는 키작남이나 소심남, 소심녀가 어떻게 해야 좀 더 행복해질지 써보고자 합니다.<br /><br /><br /><br />사실 이 문제는 여건이 된다면 아주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br /><br />먼저 사랑받고, 넌 중요하다고 인정을 먼저 받으면 자존감 같은건<br />당연하게 생기게 되어 있어요.<br /><br />잔뜩 쪼그라든 나를 먼저 좋아해 줄 사람은 없다는게 문제지ㅎㅎ<br /><br />여기서 받아들여야 되는거죠.<br />인생은 자선사업이 아니고<br />세상이 거저 뭔가 해줄 리 없다.<br />나 때문에 괴로운 건 나 뿐이고<br />결국 나 혼자, 내가 먼저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다.<br /><br />------<br /><br />그럼 내가 먼저, 이 사막에서 자존감의 뿌리를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br /><br />하나는, 성공입니다.<br />이건 스케일을 어떻게 잡을지 딱 떨어지는건 아니지만<br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고 이루는 과정은 내가 가치있다는 자존감을 줍니다.<br /><br />그리고 둘째는,<br />인간관계에 대한 것인데<br />(이건 오유 리플에서 본 거에요.)<br />사람은 정말 다양해요.<br />많은 사람을 만난다면 그 중에는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도(......) 있어요.<br /><br />그래서 그 리플의 주인공은<br />자기를 무시하고 작게 만드는 친구들을 하나하나 끊어버렸어요.<br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 나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만을 만났더니<br />어느샌가 성격이 변하더라-<br />라고 얘기했었어요.<br /><br />그럴 듯 하지 않나요?<br /><br /><br />인간은 한자로 사람 人과 사이 간間 자를 씁니다.<br />혼자 있는게 인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이야말로 인간이라는 거죠.<br /><br />제 글이 소외된 사람을 이해하는 힌트가,<br />혹은 방구석에서 뛰어나오는 빨간 약이 약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br /><br /><br />p.s. 자존감 충전하는 좋은 비결이 있다면 더 알려주세요.<br />여러분의 작은 리플이 미래의 대통령을 만들지도 모릅니다ㅎ<br /><br /><br />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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