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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19484
    작성자 : 와↗오↘
    추천 : 0
    조회수 : 604
    IP : 183.108.***.3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4/20 19:43:41
    http://todayhumor.com/?gomin_319484 모바일
    학교폭력 신고 했습니다, 그리고 117 쓸모없을것 같더군요.
    일단 저는 중3여학생이고 제 베프 문제로 학교에 신고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일단 저희가 사는곳이 좁은 동네이다 보니 초등학교 4학년<표면적으로요>때 부터 제 친구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고 같은 중학교에 재학중입니다.
    피해자는 대강 저희 5명인데(별명으로 쓰겠습니다. 친구도 허락 했고요)
    일단 가장 피해를 많이 받은 메텔
    저[도레]와 가가가[가가씨]는 애들이 뒷담만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봉봉과 도그가 있습니다.제일 피해를 안받았죠
    메텔같은 경우는 유치원때 부터 A한테 가장 피해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장 심한걸로 알고 있고요.
    일단  A패거리와 B패거리가 있습니다. 가장 나서고 놀리는 부류입니다. 
    이 두패거리 다 저희 4명을 배척합니다. (김봉봉한테는 그나마 호의적입니다.)
    저희가 뭘할때 마다 욕합니다. 잘하면 재수없다고 하고 못하면 그것도 못하냐?라는 투로요.
    그렇게 하다가 오늘 일이 터진거죠.
    메텔이 급식 선도를 서는데(선도도 '헐, 쟤가?''미친'이런식이 었습니다. 메텔이 선도부 됐을때요.)
    시간을 잘못 알아 3교시 중간에 선도 서러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갖고 놀리는 거죠 평소때 처럼 그때 놀리고 끝날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4교시때 까지 그러더군요. B패거리가요.
    '급식선도 안가? 아까 가고 싶다며 빨리 가야지ㅋㅋㅋㅋㅋ'
    대강 이런식으로 계속 그러더군요
    그러니 메텔은 자연스레 화가 나고 가가씨도 화났죠.
    그래서 메텔은 울고 가가씨는 화나서 실내화 날리고 저같은 경우는 침착하려고 했지만 역시 화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바로 117에 신고하려다가 일단 가가씨 담임선생님께 신고 했습니다.
    5명중에 가가씨만 다른 반입니다. 반은 2개고요.
    그래서 교무실로 가서 점심시간과 5교시(5,6교시는 과학의 날 행사였습니다.)때 메텔이 피해자 진술서를 쓰고 도그를 제외한 셋은 제3자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도그는 아무래도 감정표현이 격해서 일이 커질까봐 진정 시켜서 보냈고요.
    진술서를 쓰는데 아무래도 사사로운 놀림같은게 많다보니 쓸려고 하니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감정이 격해서 두서는 없지만 A4용지 한장분량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학생 부장 선생님과 가가씨네 담임선생님한테 제출하고 독후감을 쓰러 갔습니다.
    6교시 끝날때 까지 35분이 남았더군요. 지도하는 애들은 B패거리의 몇명이었는데 늦게왔다고 욕하더군요.
    '얘들 기다려야 하냐고 시발'이러면서요. 그래도 성질을 낼순 없죠 여기서 성질내서 걔네도 신고하면 저희가 쪽수로 밀려 불리하니까요.
    그래서 35분동안 쓰고 교실로 가서 수업할려고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오시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진술서를 다 읽어보지 못 했다고 했는데 가가씨네 선생님한테 불려갔던 사람 나오라고 하더군요. 메텔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애들은 메텔을 욕했고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7교시 동안 문제 풀며 끝나자 마자 교무실로 가서 담임선생님께
    '지금 말하면 애들이 화내고 귀찮아지니까, 나중에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되면 말하세요.'라고요.
    그랬더니 선생님은 알았다고 말씀하시고 종례시간때는 그일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17에도 신고했는데
    저는 통화를 안했는데 가가씨와 메텔의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접수를 안할것인지 친하게 지내고 왜 그렇게 
    욕하고 따돌리는지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화났습니다. 그렇게해서 해결되면 전화 했겠습니까....

    +그리고 김봉봉의 말로는 B패거리가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A패거리는 모르겠습니다.
    옆반이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거의 신경을 안쓰니까요.

    담임선생님께 제가 7교시끝나고 갔을때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라고요.
    저희는 초등학교때 부터 쌓아왔으니 
    심해보였나봅니다.
    선생님들이 아시는건 별로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들어나지않거든요.
    마침 요즘에는 좀더 학교폭력으로인한 처벌이 강해지기도 해서 신고한겁니다.
    폭행을 가하진 않고 언어폭력만 가합니다.
    그리고 애들은 죄책감이 없습니다. 저희가 요즘에 애들 치마 짧다며 욕하는데 저희는 애들이라고 말했지만
    찔렸는지 욕하더군요. 그리고 메텔이 울었을때 '얘 왜울어?'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말하더군요.

    이렇게 되서 일단 오늘 일은 끝입니다.
    덤으로 메텔은 약하고 소심한 성격입니다. 
    가가씨는 당차고 자존심 강하며
    저는 무뚝뚝하고 무감각합니다.
    김봉봉은 쉽게 말해서 우유부단하고 휘둘리기 쉽고
    도그는 감정표현이 격합니다.

    학교 애들은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한내용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1.사사로운 일로 트집잡기
    ex)걸음거리, 목소리 작은거
    2.째려보기[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올것 같습니다.]
    3.뒷담 
    이게 제일 심합니다. 제가 지나가는데도 메텔을 욕하고
    가가씨가 지나가는데도 욕했다고 합니다.
    3.자기들 필요할때 오기 
    이건 시험문제 학생들끼리 맞춰볼때가 제일 많습니다.
    저랑 메텔, 가가씨, 도그는 공부를 잘하는 편입니다. 저희동네 에서는요.

    이안에서 더 세분화 될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패거리들한테 원하는건 그냥 죄책감이라도 느끼고 앞으로 저희한테 신경을 안쓰는것입니다.
    적어도 그러면 좋겠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오↘의 꼬릿말입니다
    제대로 처리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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