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짼데
정말 죽을거 같습니다. 두번째라 해야하나요 헤어졌다 다시 만났던 사람이니....
매번 차이면서. 심지어 이번엔 다른남자 생겨서 그런거같은데도 미워하는 마음보다 제가 그때 왜 전화했을까 이런생각만 드네요. 전화로 서운한거 말하다가 이렇게 됐거든요. 자주 그런것도 아니고 이번엔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다가 일년만에 한번 말한건데.. 근데도 다 제잘못인거같고 하루하루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회사도 때려쳤구요. 대기업이라 돈은 많이 줬는데 그만큼 제 생활이 없었거든요. 장거리이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은 고향으로. 근처로 와있는데.. 이미 늦은거 같지만 도저히 잊을수가.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왜 같이 걷던 길. 저녁마다 통화하면서 투정이나 사소한 이야기 나눴던거 이런게 자꾸 생각나죠? 전 그냥 그런거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좋았는데 저만 그랬나봅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아요. 전엔 뭘해도 힘이났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헤어지다 보면 익숙해진다는데 한달이 넘었는데 나아지기보다 미칠듯이 아파요. 하루하루 잠도 못자니까 하루가 길고 생각할 시간만 많아집니다.
전 제가 정말 쿨하고 냉정한지 알았는데 ... 저도 저한테 눈물이 이렇게 많다는거 다시 알았네요
일단 열심히 준비해서 더 노력해서 집 근처에서 좋은직장 얻고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아직도 호구같죠??
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같아서 신세한탄이라도 하려고 왔어요. 어제 생일이라 만나자고 사정해서 안받는다는 선물 억지로 주고 왔어요. 그동안 헤어지든 연락하기 힘들든 해서 생일 당일에 한번도 챙겨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챙겨주고 축하해주고 싶었습니다.
저랑 있을땐 편하지만 너무 생각할게 많대요. 아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0부터 시작하고 싶다네요.
지금도 쓰면서 눈물밖에 안나요. 언제쯤 잊을수 있을까요? 잊을수 있는날이 올까요?? 그때까지 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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