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애하는걸 좋아해요.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건 정말 잘먹힌다 하는거 알려줄게요.

연애지침서에 나오는거? 삼분의 일은 먹힐지 몰라도 삼분의 이는 오히려 마이너스인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 생각하는게 다른데 다 똑같이 먹히면 그게 로봇이지 사람인가!!
그런책에 나오는거 다 쓰지 말아요. 오히려 책보고 이런다는게 느껴져서 기분나쁠지도 몰라요.

내가 그래도 이건 진짜다!라고 느낀건 딱 하나에요.
내가 어떤사람에게 고백을 했는데 그냥 너 지금 이러는건 내가 좋아서가 아닌거 같다라면서 차였어요. 근데 난 진짜 좋았었거든요.
성격상 계속 좋다고 하진 못하고 그냥 잘 살았어요. 표면상으론.
친구로 계속 지내자고 그쪽에서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전에 자주 만난만큼은 만나기 싫잖아요? 그래서 고백하기전의 반만 만났어요.

그랬더니 이젠 내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사람이 고백을 받으면 상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 기간동안 들이대지 말고 그냥 정말 친구처럼 지내봐요. 안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쪽에서는 전에 비해 덜만나니까 만나고 싶다. 같이 놀고 싶다란 생각이들어요. 그걸 머리내에서 내가 얘를 좋아해서 만나고 싶다!라고 변환해버리니까 나를 좋아한다고 느끼는 거에요.

결론적으로 필요한것: 고백전부터 충분히 자주 놀러다닌다->고백후 조금 놀러다닌다

결론은 난 그사람이랑 안사겼어요. 내가 좋다고 고백할땐 곧 군대가는건 신경도 안쓰였지만 좀 떨어져서 생각해보니 내가 못기다릴거 같네염 그러니까 탈영병아니에요 쏘지 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