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저학년 때 부모님이 세계 단편 명작선(대충 책 제목)을 사 주셨음.
한 권 짜리로 되어있고 내용은 톨스토이 유명한 작품이랑 모파상의 목걸이랑
유명한 작품들이 4-5개 실려있는 책이었는데,
내가 그 책을 재미있게 읽다가 마지막 소설을 읽으려고 했는데
뭔가 내용이 그 전까지 접해왔던 것들이랑은 분위기가 달랐음.
그래서 그냥 순간적으로 아빠한테 "아빠 이건 뭐야?"하고 책을 넘겨줬는데
아빠가 잠깐 보시더니 "어.. 이건... 잠깐만"하고 방으로 들어가셨음.
무슨 일이지 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자
잠시 후 방에서 나온 아빠가 책을 돌려주심.
그런데 돌려받은 책은 뭔가 가벼웠음.
그래서 뭔가 하고 보니 내가 아까 말했던 5번째 소설 부분이 깔끔하게 뜯겨져 있었음.
책이 왜 이런거냐고 묻자 아빠는 "그건 안 읽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대답하심.
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게 사람마음.
대체 뭔데 읽지 말라는 걸까 하고 책 맨 앞의 [차례]로 넘어가자,
5번째 소설 부분에는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 color:silver;">검은 고양이 - 애드거 앨런 포</span>라고 쓰여있었음.
결국 그 나이에는 그 소설을 못 읽고 좀 더 커서 읽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 해 보면 아빠의 행동이 옳으셨던 것 같음.
확실히 어린 나이에 접하기에는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므로.
근데 그 책은 누가 봐도 초딩용 책이었는데
그 소설을 집어넣은 출판사 측의 생각도 궁금해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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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좋아서 미치겠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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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b>넬</b>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내가 꼽는 최고의 드라마 BEST 3
탐나는도다, 연애시대, 달자의봄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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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후르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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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팡이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정말로 굉장히 예뻐요.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어쩜 과일을 이리도 귀엽게 표현하시는지ㅠㅜ
고맙습니다. 보고 또 보고 하며 기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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