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원장님
주변에 친한 원장님도 많다
우리 엄마는 또 인기가 많은 원장님이라
다른 원장님들이 선물을 엄청 많이 보내줌
어제는 또 어떤 원장님이 포도 한 박스를 보내주셨는데
조그만 포도인 줄 알고 있던 나는 깜짝 놀람
왜냐하면 국내산 포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제껏 봐왔던 작은 알맹이의 포도가 아니라
진짜 거봉스러운 포도였기 때문이었다
거봉이었다고? 아무튼 엄청 컸다
그래서 나는 너무 좋았다
근데 안 시원한 과일을 먹는 것은
덜 익은 고기를 먹는 것마냥
다운로드 파일이 99% 진행중인데 종료하는 것마냥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으므로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아까 점심을 먹은 후에 먹으려고 생각했다
점심을 먹으면서 이미 들떠있었다
뭐라고 하지
이미 그 포도는
점심을 먹고 난 후식으로서의 과일이 아니라
내가 지금 먹는 점심이
그 포도를 먹기 위한 전식?이라고 여겨졌다
아무튼 아무렇게나 대충 끼니를 때우고
포도를 먹을 생각에 너무 기뻐서
칼춤추면서 포도를 씻었다
내가 먹을 정도로 알맞은 양을 씻어서
포도를 먹는데 알이 크더라
정말이지 오랜만에 먹는 포도
맛있는 포도
국내산 포도
알이 큰 포도
포도껍질을 이빨로 까서
껍질을 다 먹고 알맹이를 먹었다
처음에는 먹을만 했는데
계속 껍질만 먹으니까 속이 좀 메스꺼웠다
그래도 껍질을 다 먹고 알맹이를 먹었다
근데 방금 생각해보니
원래 포도는 포도알을 잡고 입에 대고 "쏙"하면 알맹이만 "쏙"하고 빨려들어가는
뭐 그런 과일이었다는 걸 깨달음
나는 왜 껍질을 먹었지?
물론 껍질이 몸에 좋다는 걸 알지만
그냥 내가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오랜만에 포도를 먹은 탓이구나..
좋아 오늘의 교훈
포도를 자주자주 먹어야겠다
아 근데 더 좋은 건
이 포도 씨없는 포도ㅋ
중간에 퉤퉤 씨 안 뱉어내도 됨ㅋ
아 너무 행복하다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8/1226652401224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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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넬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p>
惡。후르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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