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됐는데 학교를 좀 먼 곳으로 가서 정말 애들 하나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얘기를 많이 하고 친해져야 하는데 애들이 저랑 개그코드가 잘 안 맞는 편도 있어요.
보통은 제가 애들이랑 놀면 개그쪽을 담당하는 편인데,
개그코드가 안 맞으니까 그 역할을 맡을 수가 없잖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든 싫든 그 역할을 해 왔으니까,
저도 그게 편하고 좋고 재밌구요.
아무튼 개그를 할 때는 제가 재밌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 미하엘엔데를 좋아하는데, 모모라는 책을 읽어보면
모모가 주위사람들 얘기를 엄청 잘 들어줘요. 그래서 인기가 짱 많아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 열심히 잘 들어주는 것.
그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그게 상대방이 재밌는 얘기를 하면 웃어야 되는데.
그게 대부분은 저랑 코드가 안 맞아서 재미 없거나
또는 오유에서 이미 본 거라서 웃음이 안 나와요ㅠㅠ
근데 제가 억지로 웃으면 티가 다 나거든요ㅠㅠ;
원래 진짜 웃을 때는 호탕하고 약간 좀 경박하게 웃는데요.
억지로 웃으면 아하하하ㅋㅋ.. 뭐 이렇게 돼요ㅠㅠ;
제가 생각해도 어색한데 남들이 보면 더 이상할 거 아니에요.
그래도 상대방이 무안하지 않게 잘 웃어주고 싶은데,
쉽게 말해서 리액션이 쩔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냥 배 잡고 뒤로 넘어갈까요?
요즘 정말 고민입니당..
고민게시판으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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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넬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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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후르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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