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학교를 가 보니까, 물론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속에서
이런 소리가 계속 귀에 들리더군요.
[다들 공부하고 있다. 다들 공부하고 있어. 너 안 하면 끝임]
솔직히 고등학교 맨날 멀리서 쳐다보다가 직접 와 보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나네요.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바로 파고들어야 할 이 시점에서.
제가 학원을 끊은 지 꽤 된지라 학원을 좀 다녔으면 하는데..
솔직히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기본이 55만원부터 시작인 이 학원비를
차마 엄마께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혼자 독학으로 해 볼까 생각했는데, 지금껏 독학을 해 봤는데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종합학원을 다녔던 때가 있어서. 그냥 그게 몸에 밴 거에요.
저 혼자만의 의지로 뭐든 끌고 나가는 그런 추진력이나 의지력이 부족합니다. 정말 단점인데.
그래서 독학이 오히려 저에겐 큰 마이너스였어요.
독학이라는 이 양날의 검을 저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한 거죠.
그래서 아까부터 계속 고민 해 봤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단과로 영수만 다니고 나머지를 독학하는 게 지금 애들 대부분이 하는 방식인데, 저도 그걸 따를까..
단과라고 해도 사실 좀 이름 있는 곳 찾아가면 값이 꽤 비싸서 종합이랑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아 진짜 죽겠네요.
엄마는 저희 학교 이름이나 대학 가는 것만 보고 저도 이제 잘되겠거니 하고 좋아하시는데,
대학을 잘 간 건 선배분들이지 제가 아니니까.. 와 부담 짱이당....
그냥 속이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그 어떤 것보다 급한 게 제 마음가짐을 다 잡는건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핑계고 변명이겠죠. 부끄럽네요..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8/1226652401224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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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넬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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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후르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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