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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262794
    작성자 : Grenade
    추천 : 2
    조회수 : 323
    IP : 116.41.***.15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1/18 00:36:32
    http://todayhumor.com/?gomin_1262794 모바일
    대학잘가려는이유
    저에게 대학 잘가려는이유는 <div><br></div> <div>자신감을 찾고싶어서 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애들 따로 반을 만들고</div> <div><br></div> <div>수준별 수업이라는것도 있었던걸 생각해보니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게모르게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 무의식속에 그런 계급적인 분위기가 형성됬나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내신 시험이나 모의고사를 칠때면 </div> <div><br></div> <div>저를 포함한 공부못하는애들은 쉽사리 무시당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들이 직접적으로 무시하지는 않아도</div> <div><br></div> <div>약간의 우월감 섞인 말투로 저를 대할때마다 저는 항상 위축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고3 때 한번의 실패를 겪고</div> <div><br></div> <div>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세상과 단절된 기숙학원으로...</div> <div><br></div> <div>1년간 주위 사람들과 모든 연락을 끊고 혼자 학원생활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재수를 한다는것이 너무 창피해서 먼저 연락할 용기가 나지도 않았고</div> <div><br></div> <div>1년간 잠적했다가 목표를 이뤄내고 짜잔 하고 나타나는 그런 기대감도 없지않아 있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재수생활을 하면서 믿을수 없을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지만 </div> <div><br></div> <div>실력이 오른다고해서 수능점수가 올라가는건 아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1월13일, 그  한번의 시험, 몇개의 실수로 올해들어 처음받아보는 낮은등급들을 보면서</div> <div><br></div> <div>저는 찾을수 있을것만 같앗던 제 자신감은 커녕</div> <div><br></div> <div>예전의 열등감과 패배감으로 휩싸여있는것만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부모님 얼굴을 미안해서 볼수가 없고</div> <div><br></div> <div>주위의 재수 성공 소식이 들려올때마다</div> <div><br></div> <div>가슴이 찢어지고 쥐구멍으로 숨고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오직 수능결과로 1년간 저의 노력이 평가되는것이 너무 속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지금까지 노력에 대한 결과를 성취하고 이뤄내는걸 느껴본적이 없는것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체념하며 사는 삶을 살아갈것같아 두렵기까지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삼수를 생각해봤지만 삼수를해서 실력이 또 올라간다해도</div> <div><br></div> <div>결국 수능날 당일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div> <div><br></div> <div>다시 도전하는건 너무 두렵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처럼 열등감에 찌들어 살았던 분들이 있다면</div> <div><br></div> <div>저좀 도와주세요..어떻게 제 자신감을 되찾을수 있을까요 너무 힘듭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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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8 00:39:01  58.231.***.36  것도몰라요  557855
    [2] 2014/11/18 00:42:10  112.159.***.177  5번가  34631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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