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2014년 마지막이죠..
서울 사시는 분 중 보신각에 아이를 데리고
가실 생각이라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안 데리고 가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보신각에 갔어요
예상대로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몇 시간 전부터 도로 통제해서 보신각 근처는
얼씬도 못 하다가 한 30분전? 부터 이동시켜요
즉, 보신각 근처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대기시켰다가
몇 번에 나눠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거에요..

그런데..
유모차 끌고 오신 분들이 몇몇 보였어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한꺼번에 움직이는데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건 매우 위험해요
앞뒤양옆에서 사람들끼리 밀치거든요..
그리고 날도 춥고 늦은 시간에,
타종행사 끝나고 갈 때도 인파에 치어요.

게다가 어느정도 나이를 먹어야
저기서 사람들 몰리고 종치는게
새해맞이 행사라는 걸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는 그냥 스트레스일거 같아요

사람들 미어터지지
스피커에서 소리 시끄럽지
불꽃놀이 하느라 펑펑 터지지
날은 춥고 밤은 늦었지..

연말연시라 들뜬 맘은 이해하지만
아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게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안전사고 위험도 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