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휴...</div> <div><br /></div> <div>국정원사건, 군부대의 sns 조작, 경찰의 대선개입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일들은 불행히도 규모와 관련자의 정파성, 파급력을 달리해서 지속적으로 일어날거에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든, 정의당이 집권을 하든, 녹색당이든 내 당비를 받아놓고 해산해버린 구 사회당이든. 다음 정권이든 다다음 정권이든 다다다다다다다음 정권이든 말이죠. 인간이라는 구성원이 불완전한 존재인 것처럼 시스템또한 완전할 수는 없으니까요. </div> <div><br /></div> <div>불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장소와 때에 언론에 의해, 시민의 감시에 의해, 양심선언자의 용기에 의해 드러나고 이슈가 되고, 거기에 운이 좋다면 상식적인 정의로운 결과가 나올겁니다.</div> <div><br /></div> <div>저도 그러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div> <div><br /></div> <div>그와는 별개로 스캔들 뉴스 또한 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미디어가 존재하는 이상 영원히 존재할겁니다.</div> <div><br /></div> <div>지금까지 터진 스캔들. 귀가 쫑긋해지는 유명인들의 사생활, 습벽, 부끄러운 과거 같은 일들에 관한 정보를 특정집단이 틀어쥐고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여론의 시선을 회피하는데 간간히 쓰여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바보같은 일이겠죠.</div> <div><br /></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뉴스의 배후에 전부 이런일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바보같은걸 뛰어넘는 망상입니다.</div> <div><br /></div> <div>유명인들이 인간인 이상 김연아 선수의 열애와 같은 이슈는 무한히 많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정치인의 부패, 정부기관의 실책과 같은 것 또한 계속 될텐데 두가지 독립적인 사건이 시기적으로 밀접하게 뉴스가 나왔다고 해서 전부 음모론을 들고 나오면 참 볼만 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명확하고 명백한 부조리와 불의에 분노하는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것들을 놔두고 상상속의 범죄, 천번양보해서 개연성만이 얼핏 보이는 정황들을 가지고 싸우는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이해가 안갑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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