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a66ffcaed6d6c59fe0dc24ccecd24f71.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이전글 유기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입양했는데 원래주인이나타났어요<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글쓴이에요.</span></p><p style="text-align: left;">위사진의 오른쪽아이가 제가 입양한 유기견, 보글이에요. 원래는 이름이 빌리였다고 하네요. 왼쪽은 어릴때부터 키운 말코라는 아이구요.</p><p style="text-align: left;">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고.. 만나지 말았으면 하셨는데.... 전 만나보겠다고 마음을 꾹 굳힌 상태였어요..</p><p style="text-align: left;">오늘 오후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가족들 모두 함께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공원에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보글이랑 똑같은 아이와 같이 오시는걸보고 긴장될줄알았는데 그저 평온했어요.</p><p style="text-align: left;">지나가는 사람처럼 만나서 자연스럽게 인사나누고 빌리와 빌리짝지였던 줄리, 그리고 말코와 다같이 공원에서 뛰어놀았어요.</p><p style="text-align: left;">어색하지도 않고 매우편안했구요... 글로 얘기나누는것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분이셨어요.</p><p style="text-align: left;">아이들과 두시간정도 공으로 놀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이들이 지칠때쯤 다같이 그늘에 앉아서 얘기를 나눴어요.</p><p style="text-align: left;">그분이 처음에는 무조건 아이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려주실거죠? 이런식으로 말한게 맞다고 하셨어요.</p><p style="text-align: left;">공원에 도착하기전까지도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데 사실 그분이 뇌출혈도 있으시고 건강이 안좋은분이셨어요..</p><p style="text-align: left;">병원에도 자주가시고.. 그얘기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전 그런상황이실줄은 몰랐어서 놀랐어요..</p><p style="text-align: left;">그랬더니<span style="line-height: 20px; font-size: 10pt;"> 이애들은 몸이 아파서 두마리가 벅차도 키워야겠다고 생각을 하셨었는데</span></p><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와서보니 아이한테 잘해주시는것같다. 즐거워보인다고 얘기를 하면서 빌리 잘부탁드린다고 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보고싶을땐 와서 보고싶다고.. 개들뿐만아니라 우리도 가족처럼 지냈으면 한다고 말씀을 하셨구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빌리가 수술을 두번을 했는데 줄리한테 물려서 한 수술이랑 혹떼내는 수술을 했다고 하셨어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베들링턴이 싸우면 정말 죽일듯이 싸운다고.. 말코랑 잘지내는걸보니 마음이 놓이신다고</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그리고는 먼저 가봐야겠다고 하시면서 빌리한테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가셨는데..</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시간이있을때는 내가 놀러가고 보고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시라고 말씀드렸어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줄리도 아주예쁘고 얌전한 아이였구... 주인분도 되게 예쁘시고 착하셨구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나 믿고 맡겨주신거니까 예쁘게 잘 키워서 줄리랑도 자주만나고 그럴생각이에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보글이는 앞으로 저희집아이지만.. 이름 빌리랑 보글이 둘다 맞아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시작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좋은 가족이 더 생긴기분이에요.. 다들 정말로 감사합니다!</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사람을 글로 만나는건 오해의 소지도 많은것같아요. 좋은 인연으로 남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보글이랑 말코 많이예뻐해주셨는데.. 앞으로도 정말 잘키울게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오유에도 블로그에도 말코랑 보글이랑 행복하게사는모습 <span style="font-size: 10pt;">많이많이 올릴게요. 원래주인분한테도 웹상으로나마</span></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아이소식 자주들려드리려구요.</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br></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마지막으로 걱정해주셨던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ㅎㅎ</div><div style="padding: 0px; margin: 0px; line-height: 20px;">지금 아이들과 전 행복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div><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