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게이인 제가 보기에..
요즘 동성애자를 보는 시선들이 점점 이상해 지는 거 같아요.


왜 다들 이해한다, 알겠다 라고 말하면서
정작 말하는 속에는 동성애자들을 비하하는 모습이 보이는 거죠?


딱 그거 같아요.
1990년대 "애자"드립이요.

다들 아시다시피 애자는 장애자의 약자로..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였잖아요?

그러면서 정작 사회 전반적인 인식은
마치 장애인들의 대우를 좋게 해주는 것 처럼 보이고..



딱 오늘날의 동성애자 취급이랑 같잖아요.
홍석천씨가 아무리 좋게 말해도..

그냥 농담으로 밖에 안들리시죠?
그냥 엉덩국씨가 그린 찰지구나 정도죠?
빌리가 얼굴 찌푸리고 있는 캡쳐 영상이면 끝인거 같죠?
그냥 게이바 노래 정도만 즐기면 되는 거 같죠?



제발..
그냥 가만히 내비러 둬주세요.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드립때문에
정말로 친구나 가족들이 상처받을 건 생각하지 않으세요?





P.S
1990년대에 애자가 흔한 말이었지만..
오늘날 들어서는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고 여겨지니..

제가 마음놓고 커밍아웃 하려면 넉넉히 10년은 걸리겠군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