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에 뒷동산 같은 근린공원이 있습니다.
여기 근린공원에는 배드민턴장이 두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입구에 하나는 정상 밑에 있습니다.
문제는 위쪽에 있는 배드민턴장인데요. 거기는 공사장에서 쓰는 검은색 비닐로 가려놔서 굉장히 혐오스럽고요.
배드민턴클럽이 독점으로 거길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그 근처에서는 뭔가 타는 냄새가 나서 근처 군부대에서 뭘 하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얼마 전에 우연히 보니깐 배드민턴장에서 드럼통을 갖다 놓고 거기다가 생나무를 때우며 밥인지 뭔지를 만들고 있더군요.
공원 입구에는 취사와 불을 피우면 안 된다는 문구와 벌금에 대해서 표시해 놓고 있는데도 배드민턴장에서는 뻔뻔하게
계속 취사를 하더군요. 문제는 이 냄새가 정상으로 올라와서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로 운동하시는 분들이 그냥 가거나
하시는 일도 있더군요. 생나무를 때우면 냄새가 아주 맵거든요. 제가 몇 번 가서 좋게도 말해 보고 호통도 쳐봤지만
다들 나이 드신 분들이라서 그냥 끈다고 말만 하시고 다음에 보면 항상 취사하시네요.
제가 주말에만 가기 때문에 주말에는 취사를 매번 하는 걸 보아 왔지만, 평일에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주말에는 구청에서 일을 안 하기 때문에 단속을 못 하구요 항상 같은 회원이 오는지도 모르겠어서
구청직원이 구두로 주지시켜도 항상 주말에는 냄새가 나더군요.
배드민턴장은 열쇠로 잠가놔서 출입을 못하고 위에서 보면 술 마시며 취사하고 배드민턴 하더군요.
여기 공원을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인데 배드민턴 회원들의 불법행위 때문에 다른분들이
운동도 못하고 피해가야 하는 건 좀 아니다 싶네요.
120번에 3번 신고해도 주지만 시키고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네요. 문제의 원인인 드럼통도 치우지 않고
배드민턴 회원들에게 주지만 시키니 120 말고 어디에다가 신고해야 처리가 될까요?
혐오스러운 검은색 비닐도 다 치우게 하고 싶어서 민원 넣을때 배드민턴 클럽에 연락해서
치우라고 해 달라고 해도 그냥 가서 취사에 대해서만 주지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 방면에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