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몇 백어의 돈이 생기면

아버지 어머니  집 사드리고

새차 뽑아드리고 여행보내드리고 

이제 잠 좀자려고 하면

큰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고

섭섭해하시면서  그래도 회라도 한접시 사줘야하는거 아니냐?

라며 아들같이  생각했는데 너무하다 면서

다음날 식사 약속 잡고

돈 어떻게 벌었나는둥 돈얘기만 나올거고

그렇게  집 돌아가면

정체불명의 기부단체에  전화와서

기부좀 부탁한다며 물귀신처럼

달라 붙을것이고

난 개념을 잃어 차를 뽑고

친구들한테 자랑하려고

끌고나와서 친구들이랑 클럽가서

룸잡고 평소 관심 없던 나에게 여자들이

치근덕대면 생애 처음으로 원가잇을

하다가

원나잇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연락 올것이고

그렇게 술만 빨며 호화롭게 살다가

날 미행하던 정체불명의 단체 일원이 칼로 날 찌르고

협박하고

난 회의감을 느끼고

돈 한강에 뿌릴테고

그 뒤로 

모든게 원위치로 돌아오고

너구리 우동 먹으면서

팬티바람에 오유 베오베 보면서


낄낄거리면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