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뢐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0-02
    방문 : 118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sisa_844630
    작성자 : 뢐커
    추천 : 27
    조회수 : 1200
    IP : 221.157.***.250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7/02/06 09:31:49
    http://todayhumor.com/?sisa_844630 모바일
    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의 편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12pt;"><b><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4pt;">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의 편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span></b></span><br><br><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span><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span><br><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하지만 새 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span><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로 오욕을 씻어낸 새 시대의 첫째가 그 누구보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기득권들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span><br><br><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410756635babb9488437e87d45e973799c3cd__mn161011__w400__h400__f28149__Ym201702.jpg" width="400" height="400" alt="A201412300647_1_99_20141230162308.jpg" style="border:none;" filesize="28149"></div><br><br><br><b style="font-size:12pt;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34px;">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b> <p></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br>아나운서 14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오. 당신이 KBS에 입사한 뒤 방송 출연으로 밤늦게야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뜬금없게도 운전면허 따는 거였소. 운전할 일 없으리란 생각으로 살다 당신의 늦은 귀가에 필요하겠다 싶어 잡기 시작했던 운전대... 연습은 큰집 트럭을 빌려 고향 길에 돌로 줄 그어놓고 시작했었지. 이유는 하나,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었다는 것... 몸이 회복 중이던 서른여섯 때였소. 다섯 번인가 도전 끝에 딴 운전면허. <br><br>잉크도 마르기 전 전주로 발령받은 당신을 위해 트럭을 몰고 서울로 올라와 당신 짐을 싣고 내려갔었지. 하행길엔 열 시간 넘는 운전으로 졸다 사고가 날 뻔 했었고... 문득 잠에서 깬 당신이 ‘오빠!’하며 운전대를 돌리는 순간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거의 스치듯 지나갔지. 우린 겨우 목숨을 구했고... <br><br>그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이 서늘해. 신혼 때는 새벽 방송 나가는 당신을 위해 먼저 차 안을 따뜻하게 데워주었었는데... 사람들은 비웃겠지만 나는 그게 참 좋았소. 물론 지금도 그렇고... 그것은 가난했던 나를 보듬어준 데 대한 내 나름의 사랑 표시요, 투병 중인 나를 버리지 않았던 것에 대한 평범한 감사 인사였소.</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근래 나는 당신이랑 비슷한 느낌을 가진 한 남자를 만났소.<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아나운서가 된 뒤에도 사랑을 지킨 당신처럼 고시 합격 뒤에도 사랑을 지킨 사람</b></span>, 이름 때문에 어렸을 때 별명이 문제아였다지. 저 밑 변방에서 올라와 요즘 한국의 중심을 흔들고 있는 문제아<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color:#000000;">기득권의 골칫덩이... 그의 이름은 문재인</span><span style="color:#000000;">...</span> <br><br>인생사에 잘못이라곤 매매로 산 자기집 처마 끝이 공유지를 침범한 것뿐이어서 ‘처마 게이트’라는 유머를 낳은 사람. 권력의 충견들이 더 털 것이 없어 자기들 미래를 걱정하고 있을 것만 같은 시대의 금욕주의자. 우리 앞의 그는 소탈해서 편안한 이웃집 아저씨 같았소. 단점이 있다면 발음이 좀 샌다는 거. 하여 전달력이 좀 떨어진다는 거. 그래서 마이크 잡고 준비된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일인 당신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소.</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그는 골프를 치지 못한다 들었소. 아마 못 치는 게 아니라 안 치고 있는 걸 거요. 소외된 사람, 가진 것 없는 사람, 박해받는 사람들 변론을 하다 보니 차마 골프채를 잡지 못했을 거라는 게 내 생각... 골프는 기본적으로 기득권의 언어. 기득권에겐 그들만의 문법이 있소. 그들은 돈과, 돈으로 촘촘하게 쌓아올린 권력으로 사회를 지배하려 들지. 탈법, 위법, 편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떡값이라든가, 관행이라든가, 전례가 없다든가 하는 불후의 언어로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불멸의 특권을 누리며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그들에게도 그들 문법이 통하지 않는 문제아가 하나 있으니</b></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그가 바로 문재인.</b></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br><br>어떤 형식으로든 돈의 향기에 취한 인간은 돈으로 유혹되지 않는 인간을 보면 한편으로는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워하는 법... 그런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기득권의 미움, 시기, 질투, 열등감을 하나로 버무려 놓은 단어</b></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가</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나는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b><span style="color:#000000;">친</span>문패권이</b>라고 생각해</span>. 저 기득권으로 편입을 번번이 거부하며 적당히 타협해 나눠먹는 구조를 거부하다보니 문재인은 기득권의 표적이 된 것일 테고... 기득권의 몰매를 맞으면서도 그저 아프다, 아프다 한마디로 꾸역꾸역 가시밭길을 헤치고 온 문재인을 사람들은 이제야 조금씩 인정해주는 듯 해. <br><br>지리멸렬한 당을 수습해 김대중, 노무현의 꿈이었던 전국 정당을 마침내 일구어냈고, 확장성이 부족하다 공격해댔는데 지지율이 지붕을 뚫고 올라가니 다음은 또 뭐라 공격해댈지 궁금하기도 하오.</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공평무사한 사정 원칙</span>, 그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원칙의 기초를 이루는 정의</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정의의 바탕을 이루는 청렴</span>, 그리고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그 원칙에 입각한 인사.</span>.. 그가 청와대 있을 때 일단을 내비친<span style="color:#000000;"> </span><b><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span style="color:#000000;">그 원칙들이 패권이라면 그런 패권은 한국 사회 건강을 위해 널리 쓰여야 하는 게 아닐까</span>.</span></b> 정적들도 인정하는 문재인의 깨끗함으로 미루어 부패로 점철된 박근혜의 패권과 청렴이 기본인 문재인의 패권은 그 내용과 방향이 정반대일 텐데도 친문 패권이라 외치는 사람은 제 입으로 자신이 구시대 적폐요 청산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걸 거요. <br><br>살아온 날들로 살아갈 날들을 보는 법... 그러고 보니 친문 패권이란 말은 마치 쇼펜하우어가 명강의로 인기가 높던 헤겔에 대한 시기, 질투, 열등감으로 자신의 개 이름을 헤겔이라고 지어 놓고 ‘헤겔!’, ‘헤겔!’하고 불러대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 순수한 이성, <b><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일관된 삶의 원칙,</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그에 기반한 따뜻한 실천이 삶 전체를 관통해 온 인생.</span><span style="color:#000000;">.</span></b>. 복잡한 듯 보이는 일련의 상황들을 정리해 기득권과 문재인의 관계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라 하면 나는 이렇게 쓰겠소.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기득권은 문재인이 두려운 거요</span><span style="color:#000000;">’.</span></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눈 밝은 이들은 알겠지만 그는 나처럼 오다리요. 다리가 휜 오다리... 최근 우리 아이들을 키우며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아이를 많이 업어주었다고 해서 오다리가 되진 않는다는 거요. 내 얘기가 아니라 전문가 얘기였소. 우리는 어렸을 적 많이 업혀 자라 오다리가 많다고 여겼는데 그것만은 아닌 듯 해. 시골 노인들의 구부러진 허리가 오랜 노동의 결과이듯 오다리는 가난에 따른 때 이른 노동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게 내 조심스런 결론이오. 굶주림은 기본이었을 테고... 어릴 적 피할 수 없었던 가난으로 피할 수 없었던 노동... <br><br>많이 휘었기에 더 강력했을 문재인의 어릴 적 기아와 노동을 생각하면 그의 가난이 살다 갔을, 우리의 가난도 지나갔을, 그의 오다리에 나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곤 해. 군사 독재 시절 대학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특전사로 내동댕이쳐졌을 그는 아마도 부대에서 오다리 때문에 조인트 꽤나 까였을 거요. 줄과 각이라는 헛것을 중시하는 군대에서 그의 휜 다리는 부러뜨려서라도 반듯하게 차려 놓아야 하는 실제였을 테니까. <br><br>다리가 신체적 결함으로 추락한 군대에서, 벌어진 다리가 싫었을 그는 그 틈을 실력으로나마 메우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땀들을 오기에 절여 흘려보냈을까. 아무 쓸모없는 지적 사항을 쏟아내는 아무런 쓸모없는 관심을 뚫고 특전사에서마저 최고 사병에게 주는 상들을 타냈다 하니<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그는 홀로 사막에 던져져도 정원을 꾸미고 꽃들을 길러 태연하게 그곳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초대하고도 남을 사람이오.</b></span></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그런 그도 내게는 어떤 의미에서 문제아. 멀쩡하게 직장 잘 다니는 사람을 홀연 빼내는 능력이 일품이니 하는 말이오. 처음 내가 캠프 전화를 받았을 때 나는 말도 안 돼, 라고 외쳤소. (중략)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하던 제주총국으로의 비행은 KBS 본사에서 시행하려던 잡포스팅 제도로 급브레이크가 걸렸지. <br><br>잡포스팅... 어떻게 보면 순환 배치요, 어떻게 보면 직무 공모인 듯도 한 이 제도를 보며 우리는 먼저 이웃 방송국에서 진행중인, 권력에 고분고분하지 않던 직원들에 대한 무자비한 복수극을 떠올렸지. 블랙리스트가 좀비처럼 되살아나 떠도는 시대에 명칭은 달라도 내용은 비슷하리란 불길한 예감이 우리를 휘감았고... 제주가 유배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을 터.</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그때였지... 캠프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다시 걸려온 게. 처음엔 누구나 농담으로 들었을 얘기.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뛴 나는 당신에게 얘기도 꺼내지 않았었지... 두 번째 전화를 받고 나서야 생각해보니 이것은 당신에게 제안한 일이지 내 일이 아니지 않았겠소. 며칠 고민 끝에 전화온 얘기를 해주었지... 돌아보면 절묘하기도 하지. 제주행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시기, 본인도 아닌 남편한테 전화로 걸어온 운명의 이 시간차 공격 결과를 생각해보면...</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교착 상태에 빠진 제주행. 그리고 구체성을 띠며 걸려온 캠프의 전화. 나는 당신 눈빛이 흔들리는 걸 느꼈소. 제주행이 우리의 안락을 위한 현실 도피라면 캠프행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단번에 끊어내버릴 수도 있는 현실 참여의 기회. 그게 문재인이라니 훨씬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들렸겠지. 당신은 문재인을 좋아했으니까...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2012년 대선 결과가 나온 날 아침, 당신은 눈물을 쏟으며 출근했었지. 방송국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5년을 참아왔는데 5년을 다시 견뎌야 한다니 막막했겠지</span>... <br><br>논의 끝에 우린 캠프 관계자를 만나보기로 했지. 흔들리던 당신 눈빛으로 미루어 우리는 어쩌면 설득하러 간 게 아니라 설득 당하러 간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소. 시위 나갔다 경찰에 붙잡혀 있던 당신 걱정에 밤새 경찰서 밖에서 발을 동동 굴렀던 일이 생각나네. 하루만에 풀려난 훈방이었지... 시끄럽고 불편하고 낯설기까지 한 전투를 각오해야 하는 현실 참여에 당신이 흔들린 걸 보면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당신에겐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학생 때의 열정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나 보오</span><span style="color:#000000;">.</span></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우리와 문재인의 만남은 그런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지.<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마포의 한 식당에서</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세상의 평가 그대로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고, 친근해서 가식이나 권위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소</span>. 서로 궁금한 것들을 묻다가 살아온 얘기들을 하다가 안도현의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 얘기를 하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화제에 올랐지. <br><br>KBS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로 입사한 첫 기수인 당신에게 그는 이것저것 물었지. 출신 학교를 지우고 시험을 치르는 블라인드 테스트. 한마디로 학벌이 아니라 지원자의 삶을, 실력을 보자는 입사 시험. 정권이 바뀌면서 흐지부지된 블라인드 테스트는 문재인을 통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블라인드 테스트가 공공기관 입사 시험 방식으로 공식화되면 우리는 학벌로부터 조금은 멀어지게 될까, 청춘들에게 이 제도가 조금은 숨 쉴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하다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당신이 입버릇처럼 말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말은</span> 어쩌면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b>문재인표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우회로를 통해서 실현될 수도 있겠구나</b></span> 하는 생각을 했었소.</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문재인의 책 <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span>운명<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span>에는 이런 내용이 나오지.</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금방 동질감 같은 게 느껴졌다. 나와 같은 세계에 속한 사람이라는 느낌 같은 게 있었다.’</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문재인이 노무현을 처음 만난 느낌에 대해 쓴 구절이오. 당신과 문재인이 비슷한 거 같다는 말은 사실 내가 <span style="color:#000000;">한 말이 아니라 그가 자신의 입으로 한 말이잖소. 그는 우리와 두 시간 가량의 대화를 끝내며 이렇지 말했지</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span style="color:#000000;font-size:12pt;letter-spacing:-.34px;">“우리랑 같은 과시구만.”</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당신이 마음에 들었다는 뜻일 터.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아, 이걸로 마누라 뺏기는구나, 하였소.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았소. 다만 이제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겠다, 싶었지.</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유신의 유물 같기도 한 블랙리스트가 유령처럼 떠도는 시대</span>. 그런 시대에는 개인이든, 가정이든, 회사든, 사회든 안팎으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답답한 공기가 주위를 맴돌곤 하지.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span style="color:#000000;">더 맑은 공기, 더 온전한 자유, 더 공정한 기회를 갈망하는 사람들</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00000;">은, </span></span><span style="color:#000000;">마</span>음이 안에서도 다치고 밖에서도 다칠 바에야, 생각이 안에서도 밖에서도 죽을 바에야,<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 style="color:#000000;">지옥으로 향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결국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는 법</span><span style="color:#000000;">. 당</span>신도 그런 거겠지... <br><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b><br><span style="color:#000000;">역사가 대의와 사람과 심장의 동시간적 접속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span></b><span style="color:#000000;"> 그날 우리는 마포의 한 식당에서</span></span><span style="color:#000000;"></span><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color:#000000;"><b>낡고 부패한 권력 교체라는 목표에 각자의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것일 거</b></span>라 생각했소.</span></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1.5;text-align:justify;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span style="font-size:12pt;color:#252525;">군사독재 시절 우리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서늘한 문구로 현실을 알아가곤 했었지. 아무도 웃지 못했소... 세월이 흘러 그 무섭고도 슬픈 문구로부터 무언가를 깨달은 사람들은 촛불과 미소로 권력이 참담하게 쓰러뜨린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 있소. 아마도 세계는 최루탄 하나 터지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보도블록 하나 깨지 않고, 돌멩이 하나 던지지 않고 이룬 혁명이 여기 한국에 있다고 소개하겠지. 촛불 혁명으로 명명될 역사적인 순간들을 그려 내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소. <br><br>머리를 감은 사람은 갓을 털어 쓰고, 목욕을 한 사람은 옷을 털어 입는다 했듯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며 우리는 우리를 대표할 사람도 새로 선출하겠지... 온갖 낡은 것들을 씻어내면서 정의가 살아 숨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주는 새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 <span style="background-color:#c7efee;"><span style="color:#000000;">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과 미소로 우리 스스로 오욕을 씻어낸 새시대의 첫째가,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00000;">새시대 첫번째 대통령이</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00000;">, </span><b><span style="color:#000000;">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span><br></b></span></span><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2px;"><br><span style="font-size:10pt;">기사 원문 :</span><span style="color:#1517db;font-size:10pt;">  <a target="_blank" href="http://v.media.daum.net/v/20170205153625135" target="_blank" class="con_link" style="text-decoration:none;">http://v.media.daum.net/v/20170205153625135</a></span></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br><b><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1620a6;">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봅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1620a6;">고민정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용기 뒤에 그윽하게 빛나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1620a6;">남편 조기영 시인의 아름다운 외조에 마음이 환해집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1620a6;">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로 오욕을 씻어낸 새시대의 첫차가</span><br><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1620a6;">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기를<br><br>이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바랍니다.</span></b></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line-height:1.5;"> <p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Dotum;"><b><strong style="padding:0px 7px 0px 0px;">[출처]</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8131455"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none;">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의 편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a><span style="padding:0px 7px 0px 5px;">|</span><strong style="padding:0px 7px 0px 0px;">작성자</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none;">경인선</a></b></p> <div><br></div></div> <p></p>
    출처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8131455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2/06 09:34:04  218.147.***.2  해피캠퍼  638709
    [2] 2017/02/06 09:35:21  175.223.***.50  스타러브  730092
    [3] 2017/02/06 09:40:20  59.7.***.107  따꿀차  731283
    [4] 2017/02/06 09:49:46  221.143.***.168  돌개바람1  314077
    [5] 2017/02/06 09:51:47  121.129.***.88  뚝딱  353441
    [6] 2017/02/06 09:56:48  49.164.***.12  불꽃남부활MDR  628763
    [7] 2017/02/06 09:59:50  61.40.***.29  니드뽕  678729
    [8] 2017/02/06 10:13:17  125.128.***.202  강강산  710961
    [9] 2017/02/06 10:36:35  175.120.***.7  에스카마리  728680
    [10] 2017/02/06 10:42:34  121.146.***.216  Mathilda  44803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1
    Daughtry - Outta My Head [1] 뢐커 17/02/09 10:14 16 3
    110
    문재인 "로스쿨" 상식적 발언.사법감시센터 "로스쿨은 개선이 필요할 뿐" [7] 뢐커 17/02/09 09:53 499 34/4
    109
    탄핵집중! & 민주당 경선으로 '투트렉 정권교체' [2] 뢐커 17/02/09 09:17 252 14
    108
    국민은 탄핵했다. 헌재도 탄핵하라! [4] 뢐커 17/02/09 08:40 327 37
    107
    나름 소름돋고 신기했던 꿈들.. 뢐커 17/02/07 11:51 58 4
    106
    in this moment - scarlet [2] 뢐커 17/02/07 11:15 26 3
    105
    유시민,"알바 뽑을 때도 똑똑한지 보고 뽑는데 대통령은..." [1] 뢐커 17/02/07 11:05 327 16
    104
    문재인, "공공의료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39] 뢐커 17/02/07 10:26 296 26
    103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 문재인편, '진보언론의 권위주의' [1] 뢐커 17/02/07 09:53 330 21
    102
    유승민이 제기한 '문재인 비선실세 3철'의 실체, 썰전 [3] 뢐커 17/02/07 09:22 910 17
    101
    기숙 '왕따 표창원을 위한 변명' '3철비선? 이게 왜 비선이예요?' [9] 뢐커 17/02/07 08:48 501 25
    100
    <대한민국이 묻는다> 문재인 북콘서트 스케치 [1] 뢐커 17/02/06 11:50 559 41
    99
    박근혜 탄핵지연꼼수 해부, 이재정 박주민 [1] 뢐커 17/02/06 10:55 456 21
    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의 편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 [11] 뢐커 17/02/06 09:31 337 27
    97
    "당내 경선 끝나면 문재인 쏠림현상 심해질 것" [4] 뢐커 17/02/06 08:43 1246 25
    96
    carolina liar-beautiful world [2] 뢐커 17/02/04 12:43 23 3
    95
    주간 문재인 3회, '벌거벗은 영웅, 소방관' [3] 뢐커 17/02/04 12:40 289 29
    94
    문재인의 주소는, 대통합 대한민국 ! [4] 뢐커 17/02/04 10:52 283 22
    93
    신드롬→필패론→대세론, 문재인의 인생3막 결말은 [3] 뢐커 17/02/04 10:22 418 25
    92
    문재인 좋은일자리, "청년 일자리 70만개 약속" [2] 뢐커 17/02/04 09:51 287 25
    91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왕따의 계보', 고일석 [2] 뢐커 17/02/03 18:18 263 33
    90
    "노무현 어떻게 극복? 참 불공평한 질문" 문재인 [2] 뢐커 17/02/03 13:20 283 16
    89
    the agonist- my witness, your victim 뢐커 17/02/03 11:17 18 3
    88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첫대통령이 되고싶습니다" 문재인 [3] 뢐커 17/02/03 11:13 251 29
    87
    문재인의 리더십, 20년 정파전쟁을 끝내다. [2] 뢐커 17/02/03 09:56 395 26
    86
    더불어민주당 완전국민경선 미리미리 챙기세요! [4] 뢐커 17/02/02 13:52 612 31
    85
    finch - what it is to burn 뢐커 17/02/02 13:38 17 3
    84
    설날 민심 휘어잡고 확장성 입증한 문재인 [3] 뢐커 17/02/02 11:12 1117 39
    83
    표창원을 구해라! 민평련의 문재인키즈 죽이기 [1] 뢐커 17/02/02 10:40 518 38
    82
    문재인,"자치분권 완성이 민주 복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 [2] 뢐커 17/02/01 10:39 435 35
    [1] [2] [3] [4] [5] [6]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