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지금도 생생한 이야기라서 ..... 몇자 끄적여 봅니다.</div> <div> </div> <div>아련한 학창시절?</div> <div> </div> <div>ㅎㅎㅎ</div> <div> </div> <div>대학 졸업한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만....뭐 제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지금처럼 취업 취업 취업......</div> <div> </div> <div>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희때는 스펙 이란 단어가 ......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은 나진 않지만....</div> <div> </div> <div>뭐 제가 들어본적이 없어서..... 없었던 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뭐 지금처럼 어학연수에 토익 이런 것은 않했던? 시절이였습니다. 제가 않했으니.......</div> <div> </div> <div>여튼 지금처럼 팍팍한 대학생활과 달리 우리들은 어느정도 대학생활의 낭만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낮술에 취해도 보고...... 낮술이 깨면 본격적으로 달리고.....</div> <div> </div> <div>그러다가.....수업 없으면 도서관으로 가는게 아니라..... 교외로 놀러 갔었죠......</div> <div> </div> <div>2학년 때...... 2학기 중간고사를 막 끝내고......</div> <div> </div> <div>패밀리들이 모여서 어디로 놀러갈까? 라는 의제로....긴급회의 소집이 발생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뭐.......</div> <div> </div> <div>그냥 마음이 내키면 바로 바로 돈을 모아서 출발을 했던것이 우리 방식이였지만.....</div> <div> </div> <div>이날은 금요일이...... 수업이 한개 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이 수업이 휴강을 하게 된 대 사건이 발생을 했기에......</div> <div> </div> <div>우리는 긴급회의를 할 수 밖에 없었죠......</div> <div> </div> <div>회의는...... 결론이 나지 않은체....... 진행이 되었고......</div> <div> </div> <div>1~2시간 더...... 회의 결과.....친구 시골로 가는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ㅎㅎㅎ</div> <div> </div> <div>친구말이 ......가을에 비가 오면.... 낚지가 뻘에 기어나온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낚지볶음......에 소주.....산낙지의 소주...... 이런거 상상에 매료된채.....무조건 Go Go Sing을 외쳐댔고......</div> <div> </div> <div>패밀리 만장일치로.....단합이 되어...우리는 위아더 월드~!! 를 외치며..... 전남 해남으로 출발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해남으로 내려 가던중......하늘이 도왔는지..... 하늘이 꾸물꾸물 ......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우리가 도착할때 쯤......</div> <div> </div> <div>소낙비가 쏟아졌고...... 잠시 그쳤다가.....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시골에 가면..... 마을 입구에 당산나무가 있고..... 그 옆에 정자 같은거 있지 않음?</div> <div> </div> <div>그곳에서 밤이 올때 까지 기다릴겸....해서..... 숯불에 삼겹살을 구워서..... 소주에 엔조이를 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div> <div>낚시도 하고..... 한번씩 건져 올린것을...... 친구가 회를 떠주면...... 거기에 바로....소주를 들이 부어서..... </div> <div>지금 생각해도 참 행복한 시기였음..... ㅎㅎㅎㅎ</div> <div> </div> <div>어느덧 해가지고..... 썰물이 빠져나가서..... 뻘이 보였고..... 해가지고 달이 떠오를 무렵......</div> <div> </div> <div>뻘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바로 뻘로 Go Go Sing해서.....보니 정말로.....</div> <div> </div> <div>낚지가...... 뻘로 기어올라와서....... 꾸물꾸물 거리다가 자신이 파놓은? 구멍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조심조심 접근 하며 낚지를 한마리 한마리를 ...... 잡고 있을 때......</div> <div> </div> <div>4~5시간정도 뻘에서 낑낑대니 힘들기도 하고..... 낚지도....하룻밤 술안주로 하기엔 남을정도로 잡았기에.... 우리는 뻘에 나가기로 했는데.....</div> <div> </div> <div>밀물이 들어오는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물이 있는곳까지 나간것인지는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물에 들어가서....물장구를 잠깐 치며 놀다가 바닷내음을 맡고 나서..... 육지로 나가기로 하고 나갔는데....</div> <div> </div> <div>한참을 낑낑대며 뻘에서 나가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 한친구가 물에서 나오지 않는거임.....</div> <div> </div> <div>그 친구를 큰소리로 부르고..... 빨리 오라고...... 한뒤 우리는 앞으로 계속 전진 했음.....</div> <div> </div> <div>조금 가다가...... 갑자기 뒤에서 엄청난 비명이 들리는 거임.....</div> <div> </div> <div>여태 살면서 사람이 비명을 지를 때 그런 소리가 난다는것을 처음들었고..... 알게 되었음.......</div> <div> </div> <div>그런데 이 친구가 우리도 낑낑대며 나가고 있는데.... 이 친구는 ...... 무협 영화에서...... 나오는 경공인... 답설무흔이나....답엽비연......</div> <div>그리고 일위도강......초상비.......등평도수...... 여튼 그런 경공을 시전하며..... 뛰어 가는데..... 우리도 뭔일인가 싶어서.....</div> <div> </div> <div>그 친구를 쫒아갔음..... 경공을 시전한 친구는.... 앞으로 뛰어가면서도..... 뭐라 뭐라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는데 한번씩 뒤를 돌아보고 나서.....</div> <div>더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달려갔고...... 낑낑대며 가는 우리들도 그 친구가 돌아보면 우리도 뒤를 돌아보고 했는데...... 아까 뻘에서 낙지 잡고.....</div> <div>물에서 놀때는 몰랐는데..... 새까만 바다가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어느덧 뻘에서 빠져 나와서..... 그 친구를 쫒아갔는데..... 마을에 들어가서도......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며 마을 안에서도..... 이리저리....</div> <div>종횡무진 하면서 난리를 피워댔는데...... 마을 어른신들이 .....무슨일인가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음.....</div> <div> </div> <div>우리도 그 친구에게 다가가서......</div> <div> </div> <div>그 친구를 진정 시키고......</div> <div> </div> <div>마을 어른들께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마을 어른신들도 뭔가를 아는것인지..... 아니면..... 젊은 친구들이.....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div> <div>눈치였는지는 지금도 조금 의문임......</div> <div> </div> <div>친구 동네에서 약간 떨어진곳에 빈집이 하나 있었는데......</div> <div>그곳에 잠자리를 준비하고....잡아온 낙지와 술을 준비를 하고...... 낙지손질하고...... 낮에 낚시해서 잡은....고기들로 매운탕을 끌이면서.....</div> <div> </div> <div>술자리를 준비를 했고....우리는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다가.... 이 친구가....... 계속 흐느끼고 있다가.....</div> <div> </div> <div>갑자기 입을 열었는데......</div> <div> </div> <div>우리보고 그 여자 못봤냐는 거임.......</div> <div> </div> <div>우리는 영문을 모른체...... 그 동네가 고향인.....그 친구 얼굴을 봤는데..... 그 친구 얼굴에....... 약간 웃는듯한 얼굴로 하고 있었는데.....</div> <div>흐느끼고 있는 친구 때문인지....웃음을 참고 있는거 같았음.......</div> <div> </div> <div>우리는 무슨여자냐며..... 그 친구에게 술을 권했고....... 술을 2~3잔정도 먹을 때 쯤 우리는 아까 왜그랬냐며 친구에게 물었는데.....</div> <div> </div> <div>그 친구가 말을 시작했음.....</div> <div> </div> <div>우리가...... 뻘에서 먼저 나갈려고 육지쪽으로 몸을 돌릴때 쯤..... 자기 발밑에....반짝이는 뭔가가...... 자기 발밑에서...... 헤엄치고 있었는데....</div> <div>자세히 보니 물고기 인거 같았고..... 그것을 잡기위해서.....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갑자기 등부터 머리 까지 쭈볏하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div> <div> </div> <div>어떤 여자가 버리를 산발한 채로...... 여자가 자기를 보고있었는데....갑자기 이 여자가.....손을 뻣치며 자신에게 다가왔는데.....거의 눈앞까지</div> <div>왔을 때쯤..... 갑자기 정신이 퍼쩍들었고..... 그여자 눈을 보니...... 큰 눈에 양옆으로 쫙!! 찢어진..... 눈으로 자신을 노려 보는데.....</div> <div> </div> <div>그때까지 움직이지 않던 다리가 움직이길래 무조건 우리쪽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했음.....</div> <div> </div> <div>뛰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가.... 계속 쫒아왔고 무조건 뛰다가......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가 우리 사이를 이리저리....돌면서.....</div> <div> </div> <div>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자기있는 쪽으로 여자가 쫒아와서....... 앞을 보니 마을이 보이길래...... 마을에 들어가서..... 소리를 지르며.....</div> <div>살려달라고 했을 때 우리가 도착을 했고 마을 사람들도..... 나왔다고 했음......</div> <div> </div> <div>정신이 어느정도 ...... 돌아오고 나서...... 이리저리 그 여자가 어디에 있는지 찾다가..... 마을 옆에 작은 언덕위의 나무 꼭대기에서.....</div> <div> </div> <div>자신을 노려보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거임......</div> <div> </div> <div>우리는 그 말을 듣고...... 술먹고 밤낚시는 취소하고..... 그 빈집에서 계속 술을 마셨음.....</div> <div> </div> <div>지금도 잘 살고 있지만.....</div> <div> </div> <div>지금도 그때 얘기가 술안주로 오르내리지만....</div> <div> </div> <div>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물으면.....지금도 무섭다고 함.....</div> <div> </div> <div>마무리가.......</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