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비록 베슷흐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약 2~3분의 후기작성을 폭퐁 요구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기에 후기를 작성하는것은 아니구요.....
그 후에 주말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를 봤습니다.
오빠가 돌아왔다. ㅎㅎㅎ 문안하게 가족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시간이 남아 서로 이야기도 할겸 카페에서 자리를 잡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이는 저와 9살차이 ㅎㅎㅎ 제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제가 몇년있으면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거든요
첨엔 나이를 속일까? 하다가 .... 나이 먹은게 죄는 아니기에.... 그리고 이 아가씨에게 흑심은 ....... 없었다고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저도 솔직히 나이를 말해주었습니다. 실망할거 같았지만 의외로 제가 동안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ㅎㅎㅎ
여러분 저 동안입니다.
ㅎㅎㅎ
저희는 지역이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일 수 있습니다. 누구누구 아느냐며 물어보면서 영화관에 있는 카페여서 이야기 화제도 삼을겸
영화포스터들도 챙겨서 왔기에 자연스럽게 최근 본 영화이야기 영화에 대한 카더라 통신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었고 영화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아가씨...... 아니 그녀가 이거 19금인데요? 라는 말을 했을 때 얼굴은 태연했지만 전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며 속으로는
앗 영화선정의 실패다.... 이런 가족영화란 타이틀만 보고 어쩌고 저쩌고 생각하다가....
본적은 없지만 가족영화이기에 뭐 민망한 장면이 나오겠어?라고 받아쳤고 그냥 보자고 강하게 말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19금이란 말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서 걱정을 많이했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그런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으며.... 그녀는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오빠와 남동생이 이해가 될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와 꼭 같이 다시 보겠다고 하면서 저에겐 어땠냐는 말에 음..... 나도 아버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될거 같다고
둘러댔습니다.
밥을 먹고 그녀의 집근처까지 바래다 줄려다가 시간이 조금 남길래 간단히 맥주를 한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다음날 버스에서 마주치지 않아서 문자를 보냈을 때 오빠~~!! 저 오늘 조금 일찍 나왔어요~~!! 내일은 시간을 맞춰봐요~~!! ㅎㅎㅎ
토닥토닥 일 잘하세요~~!!
군대제대후 오빠란 말을 들어본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회상하며 그동안의 설움이 밀려왔지만 오빠라는 말에 썰물 나가듯이 싸악 빠져 나갔습니다.
ㅎㅎㅎ
퇴근후에 밥을 먹고 헤어지고 문자하고 나니 드디어 나에게도 생기는가?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금요일날 모임이 있는데 남녀 동반모임은 아니지만 여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남자친구와 같이 나와서 이번주에
시간 되냐며 물어봐서 저는 나랑 가고 싶다면 시간 내서 갈께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나랑 하고 싶으면 ..... 시간 내서 같이 가자~~!!
이렇게 말을 해버렸습니다.
여러분 그녀 나랑 가고 싶으면 ...... 이렇게 듣고 이렇게 이해를 했겠죠?
카톡 답장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