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예전 해태시절 선동렬, 이종범, 임창용이 줄줄이 팔려나가던 때와 비견될 정도로 역대급 전력누수를 겪은 넥센입니다. 주력선수를 제외하더라도 송신영, 박헌도, 김대우 등 쏠쏠하게 쓸 수 있는 백업선수까지 이탈해서 뎁스마저 참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과연 넥센이 최하위권에 둘 수 있는가에 대해선 다소 의문이 듭니다.
그 예로 10년 넥센시절과 비교해보면 됩니다. 그당시 사실상 에이스가 고원준이었고 외인투수는 5점대 10승 10패 투수였으며 타선도 스타급이 송지만 하나뿐이었으며 그나마 선전했던게 방어율2위였던 불펜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꼴찌는 아니었죠.

그에 비하면 평타이상의 테이블세터와 평균수준의 클린업과 김하성,  박동원 등 10홈런이상을 기대할만한 하위타선을 보면 10년도 넥센보다는 확실히 우위입니다. 거기다 코엘로가 기대이하이긴하지만 선발진도 차라리 10년때보단 올해가 기대가 큽니다. 그나마 약세가 승리조마저 안습인 불펜진인데 그건 몇몇 상위팀을 제외하고는 까봐야 아는거고...

사실 부상으로 얇아진 선수층에 치명타만 가해지지 않으면 7위쯤.. 신인 및 외인의 분전이 있으면 5위까지는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넥팬이니까 낙관적으로 보는건 맞는데 장원삼, 이택근, 황재균 등이 이적하고 기존선수들이 기량저하해서 바닥을 찍었던 10, 11년 시절보다는 확실하게 전력이 좋습니다. 리그 상황도 작년 강팀들이 상당수 전력이 약해졌고 하위팀들이 전력이 올라와서 평준화가 되었기에 혼전이 예상되기에 전반기에서 8위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버티면서 신인에게 경험을 준다면 치고 올라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과감히 넥센을 6위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