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재외선거 끝나는 날 올린 글이 있지만 <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274929" style="color: red; text-decoration: underline;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http://todayhumor.com/?sisa_274929</a>)</p><p>도저히 이건 말 하지 않고선 버틸 수 없어서 올려봅니다.</p><p>저번엔 묻혔지만 요번엔 진짜 베오베 갔으면 좋겠습니다...</p><p><br></p><p>주일대한민국대사관 제 18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투표....</p><p></p><p>제가 교육받은 바로는, 일본에 거주, 주재중인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의 총 인구수는 462,509명</p><p>그중에 선거인등록을 하신 분은 37,342명이고, 그 중 도쿄도 선거인수는 13,658명입니다.</p><p></p><p><br></p><p>제가 확실하게 제 눈으로 본 것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p><p>저는 대사관 앞 주차요원과 안내요원, </p><p>투표소 안 투표용지 발급 및 회송봉투 씰 발급까지 모든 측면에서</p><p>일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기에, 더욱 더 이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p><br></p><p>---</p><p><br></p><p>첫날 제가 쓴 글에도 적혀있듯이 (<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data_1237729" style="color: blue;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21px;">http://todayhumor.com/?humordata_1237729</a>)</p><p>일본 우익단체가 " 조센징은 조센반도로 돌아가라 " 라고 외쳐대며 시위(폭동...) 을 했던 일도 있습니다</p><p><br></p><p>---</p><p><br></p><p></p><p>솔직히 나꼼수에서도 나왔듯, 민단(주일한국인향우회 같은 느낌)에서 70,80대의</p><p>어른들을 현(縣,県) 별로 모아서 버스를 대절해서 오시는 분들이 선거인등록 하신 분들중에</p><p>거의 2-30퍼센트를 점유한다고 알고있습니다.</p><p><br></p><p>어느 현 민단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버스에서 내리시는 분들 안내하러</p><p>밖에 나갔었습니다. 내리시는 분들중에는 한국어도 못하고 한글도 못 읽으시는 분들이</p><p>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현 민단도 있었습니다.</p><p>여튼, 버스에서 나이 지긋한 분이 내리시더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p><p><br></p><p><b><span style="color: rgb(255, 0, 0);">"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언젠가 청년? "</span></b></p><p></p><p><br></p><p>.... 순간 뒷통수에 드롭킥을 맞은듯한 충격이 급습해왔습니다.</p><p>나꼼수 듣고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설마설마 했었는데...</p><p>투표 하러 오셔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시고, 취임식이 언제냐</p><p>12월 안에 해야 인수인계가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p><p><br></p><p>----</p><p><br></p><p>민통당 참관인분은 마지막 투표일(월요일)에는 나오지 않으셨습니다..</p><p>일요일 투표에서 어머님 분의 투표를 아들분이 대신 했다고 하는 증언이 확보되어</p><p>그날 개표에서 고성이 오고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p><p><br></p><p>또한 일요일 투표에서 민통당 참관인 (젊은 여성분이십니다) 분이 4시 58분에 나오셔서</p><p>아이폰을 들고 1초까지 재시고는 투표소 닫아주십시오! 하고 들어가셨는데,</p><p>5시 되자마자 들어오신 부부중에 부인 분이 아이를 안고 있어서 뛰어 들어오실수가 없었는데,</p><p>그 분을 기표할수 있게 하느냐, 마느냐로 새누리당 참관인분, 선관위 위원님들과 </p><p>젊은 민통당 참관인분은 " 5시 정각이 되면 매뉴얼에 분명히 투표소 입구를 폐쇄해야 하고,</p><p>5시 정각 이후에 들어온 모든 유권자는 투표할 수 없다 라고 적혀 있는데, 왜 매뉴얼에 적힌 규칙대로 안하시는가. "</p><p>라시면서 민통당에 급히 전화를 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p><p>들은 이야기로는 눈물까지 보이셨다고.</p><p><br></p><p>----</p><p><br></p><p>3일째 되는 날, 민단에서 오신 할머니 한분이 한글을 모르니</p><p>박근혜를 찍고 청년이 넣어 달라고 ;;; 부탁하시는 분이 계셔서</p><p>저는 밖에서 일하는 보직이었기에 안쪽에 사무원들한테 물어봤더니</p><p>그런건 이미 흔한 일이고, 옆에 사람들에게 까지 1번 뽑으라, 1번뽑으라, 박대통령이</p><p>우리나라 경제를 살린거다 라고 이야기하신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p><p><br></p><p>나꼼수 티셔츠를 입고와서 대사관 안에서 돌아다니신 분도 계셨고 ;;;;</p><p>자신이 박근혜 선거홍보 위원이라면서 버스에서 내리시곤 대사관 안에서 피켓을 들고</p><p>외쳐대시던 분이 계셔서 투표소 100m 반경에선 후보에 대한 지지및 홍보를 하면</p><p>경찰의 제지를 요청할수도 있다고 적혀있어서 그분이 제지 당하시기도 하고 ;;;</p><p><br></p><p>----</p><p><br></p><p>일도 많고 탈도 많은 첫 대선 재외선거 투표여서, 아직 제데로 된 </p><p>참사관님은 마지막날 눈물까지 보이셨습니다 ㅠㅠ</p><p>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외국에서 대학다니며 근근히 살아가는 저지만</p><p>이 투표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한 알바였지만...</p><p>역시 뭐... 좀 역겨운 기분도 들기는 했습니다 (왜인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ㅠㅠ)</p><p><br></p><p>위원님중에 한분은 저에게 " 어차피 일본은 나이대가 고정이 되어있으니까 뭐... "</p><p>라고 하셨던 기억도 나네여 ㅎㅎ...</p><p><br></p><p>저번엔 묻혔지만, 진짜 이것은 베오베 보내고 싶네요.</p><p>첫 재외선거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숨김없이 알리고 싶습니다...</p><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br></p><p>아래는 인증샷!</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cb99700aa5278425a87b646ee625cb7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42e9a3c05134ef9bb5c000e20716907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5d5a233488705f3593352f676d2cdcf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