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저 하루 쉬는게 좋았고, 어디 놀러갈지 고민하던 청년이었죠.</P> <P>아. 전 부산 태생, 평생을 부산에서 살았고 직장때문에 경상남도 창원으로 거주지를 옮긴지 1년쯤 되었습니다.</P> <P>제 친구들 역시 투표에는 관심 없는 친구들 이었습니다.</P> <P>그리고 당연히 한나라당이 정치를 해야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P> <P>투표는 왜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P> <P>부모님, 이웃, 친척, 주위 사람 모두가 20명 중에 15은 한나라당이 맞다고 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P> <P>그게 맞는줄 알았고, 그렇게 알고 자랐습니다.</P> <P>평생동안 뉴스를 보며 혀를 차시던 아버지도 선거때면 tv를 켜두고 한나라당을 응원하십니다.</P> <P>그게 맞는 줄 알고 자랐습니다. </P> <P>정치는 관심도 없고. 내 상식과 내 삶과 다른 이들끼리의 말다툼 뿐인 줄 알았습니다.</P> <P> </P> <P>언젠가 그런 글을 읽었습니다.</P> <P>이승만이 나라를 세울때(?) 지식인이 필요했는데 대한민국 배움의 수준이 워낙 낮은 터라.. </P> <P>영어 할 줄 아는사람이... 배운사람이... 일본 똥꾸멍 핥으면서 나라 팔아먹었던 사람들 뿐이라 그 간들로 정부를 구성했다는..</P> <P>뭐.. 그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P> <P>나라 버린 인간들이 나라 훔쳐간 일본놈들 아래서 굽신거리던 개쉑들이 그때 를 기회 삼아 '국회'를 이루게 되었고.</P> <P>그 인간들이 지금까지 해 먹고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P> <P>그리고 그들은 친일을 뉴라이트 라고 하는..</P> <P>분노했고. 화났고.. 술 마셨습니다.</P> <P>그래도 투표 안했습니다.</P> <P>내가 원하는 정치인이 ,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줄 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P> <P>공약만을 보면 무소속 대표들이 꽤 괜찮은 공약을 던지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P> <P>헌데 그런 사람은 내가 한표 던져봐야 소용 없음을 알고 있고, 내 하루 휴가의 시간이 크게 아까웠습니다.</P> <P>언젠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P> <P>오유에서 그런글을 읽었습니다.</P> <P> </P> <P>-투표해야 하는 이유-</P> <P>투표는 최선를 뽑아야 한다. </P> <P>최선이 없을때는 차선이라도 뽑아야 한다.</P> <P>차선도 없다면 '최악은 막아야 한다'</P> <P> </P> <P>뭐..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P> <P>저 글을 읽고나서는 내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P> <P>최악을 막는다는 한 마디가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P> <P>아.. 투표는 꼭 해야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P> <P>저 글 오유에 적어주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P> <P>친구들에게도 저 이야기를 하며 투표에 대한 동기를 부여시켜준지 어언 4년..</P> <P>10명의 친구들 중 8명이 어제 대선 투표에 참여를 했습니다.</P> <P> </P> <P>친구들 단체 카톡방에 밤새도록 글이 올라왔습니다.</P> <P>표차가 벌어진다고.. 젠장. 쳇.. 으이구.. 뭐.. 이런내용 이었습니다.</P> <P> </P> <P>그 중에 한놈이 그러더군요.. </P> <P>나는 ㅂㄱㅎ 뽑았는데.ㅎ</P> <P>화났습니다.</P> <P> </P> <P>바보라고 놀렸습니다.</P> <P> </P> <P>경상도사람들 진짜 투표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imf 터뜨려도.. bbk로 나라 역적이 되어도 그래도 한나라당 뽑아준다고..</P> <P>강간을 해도 한나라당 딱지만 붙이면 그냥 그 사람 뽑아준다고.</P> <P>5년간 mb정부를 그렇게 미친듯이 욕하던 놈들이 왜 또 저들 손을 들어주냐고..</P> <P>아무생각없이 투표 하는거 같다고.</P> <P> </P> <P>친구가 그러더군요.</P> <P> </P> <P>'이유가 있겠지.'</P> <P> </P> <P>그냥 대답 안했습니다.</P> <P>그래도 저런 상식을 가진놈이 투표권 행사했다는 사실이 대견하긴 했습니다.</P> <P> </P> <P>5년 뒤에도 저는 투표를 할 겁니다.</P> <P>그 때 만큼은 꼭 최악은 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P> <P>그 때까지 회사 부도는 안났으면 좋겠습니다.(부산에서 회사 부도나서 창원으로 옮겼거든요.)</P> <P> </P> <P>어제는 인정한다라는 말보다는 그냥 받아들이다.. 가 맞을듯 합니다.</P> <P>인정 할 순 없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P> <P> </P> <P>그래도 48%의 가능성은 결코 적은게 아닙니다. </P> <P>부산에서의 30%는 정말 놀라운 변화이고 가능성입니다.</P> <P>내 친구들에게서 7개의 표는.. 내 친구들의 70% 였습니다.</P> <P> </P> <P>조금 더 견디고 살아 봅시다.</P> <P>아직 조금 부족 할 뿐이지 변화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P> <P> </P> <P>아무도 안 읽으려나..</P>
...
옛날에 옛날에...
완전옛날에...
'아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아이가 살았다.
아름이는 너무나 해 맑은 아이였고... 착한 아이였다.
어느날..
피의 그믐의 날.
아름이가 살던 도시에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은 키가 100미터.. 무쟈게 무겁고 큰 무서운 괴물이었다.
괴물은 온 세상을 다 부수고 돌아다녔다.
집도 부수고. 시청도 부수고. 광안대교도 부수고. KBS방송국도 부쉈다.
다 부쉈다.
아름이가 잠에서 깨어나자 부모님이 괴물에 밟혀 죽어있었다.
아름이는 너무나 슬펐다.
아름이는 울었다.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울고.. 모래도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어느날....
하늘에서 무천도사가 내려왔다.
무천도사는 아름이 보고 부모님이 하늘에 있다고 그만 울어라고 했다.
아름이는 무천도사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따.
,
아름다운이야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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