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80" height="43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911932_488869407844899_793032066_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Uqe5odg8obToYq9LoW.jpg"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id="image_0.500017138020497"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416px; height: 569px" alt="702016_429182710480236_1781032375_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OL5uEwkiEvrEPVjxplRkP1xC.jpg" /></div> <div> </div> <div>한동안 오유 눈팅만 하다 간만에 글 하나 적을 꺼리 생겨서<br />글 올려봅니다.<br /> <br />저는 현재 터키시 앙고라 3살배기 여자아이 나나라는 고양이와 샴 2살배기 남자아이 두리 라는 고양이를<br />키우는 사람입니다.<br /> <br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다가 우연히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br />20011년도 때부터 길 고양이었다가 어느 착한 분에게 구조되어 온 첫재고양이 나나를 입양했고<br />2012년도 중에 역시 길 고양이였다가 모 고양이카페 회원님께서 구조하여 보호 중이던 둘째 고양이 두리를 입양했습니다.<br /> <br />저희 집에 있는 요 친구들은 애교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고 사랑스러워서<br />친구들이 놀러 오면서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부비부비하는 고양이를 처음 본다고<br />고양이가 사람을 보면 도망갈 줄만 알았는데 저희 애들은 왤케 사람을 좋아하냐고 신기해 했습니다.<br /> <br />뭐... 그것 까진 좋다 칩니다.<br /> <br />2-3년 전부터 최근까지<br />저 라는 사람 좋다고 다가온 남성 분들 중에<br />재밋는 분들 참 많았죠<br /> <br />"난 고양이를 싫어해. 고양이 버리고 나한테 오면 안되냐?"<br /> <br />"악!!고양이 털 짜증나 이게 뭐야!!!난 이래서 고양이가 정말 싫어!!!"<br /> <br />네..보통 고양이의 털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 참 많았죠.<br />물론 저는 그분들에게 고양이를 좋아하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br />다만 저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고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br />이 녀석들을 버릴 마음도 없고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함께 살 생각입니다.<br /> <br />그러나 저를 연애대상으로 다가온 남성 분들이 고양이의 털을 갖고 신경질을 내거나<br />고양이를 버리기를 강요하거나 저한테 고양이를 싫어하기를 강요하는 경우를 보고<br /> <br />참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라는 건 옛날부터 알았지만<br />이렇게 까지 자기중심적이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경우를 최근 들어 많이 보게 되네요.<br /> <br />저도 고양이 키운지 3년넘으면서 힘들었죠. 고양이 화장실은 매일 치워주지 않으면<br />지독한 냄새가나고 정신차려보면 옷에 털이 한 가득 묻어나고 이불 곳곳에 고양이 털이 묻어나는 일이<br />다반사였죠. 게다가 장난꾸러기들이라 손에 쥘만한 물체가 있으면 책상 위에 두어선 절대 안 된다던가<br />주의 사항이 많았죠.<br /> <br />네. 저는 그래서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만 보고 고양이를 키우려는 분들께 늘 경고를 줍니다<br /> <br />"고양이 털이 너의 옷에 묻어도 너의 이불에 묻어도. 고양이의 배설물 냄새가 지독할 텐데. 매일 치워줘야 하는데<br />매일매일 청소기를 돌리지 않으면 방 바닥에 고양이 털이 돌아다닐 것이다. 게다가 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br />손에 쥘만한 물체는 눈에 보이는 대로 아마 툭툭치고 구석에 넣어버릴 수도 있다. 이거 참을 수 없다면 절대<br />고양이 키우지 마라."<br /> <br />저는 고양이의 단점을 처음에 알고 난감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호의를 베풀다 제 뒷통수를 치거나 배신한 사람들에게<br />치를 떨었고 오히려 고양이에게 마음을 열었고, 비록 이 아이들은 말을 할 수 없는 친구들이었지만 저와 늘 함께 했습니다.<br /> <br />냉정히 말해서 남자친구건 남편이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다고 본인들이 판단하여 얼마든지 떠날 수 있고 배신 할 수 있는 존재들 보다<br />제 입장에선 고양이들이 더 좋습니다.<br />(그렇다 해서 제가 남성 혐오주의자도 아니고 저의 단점도 존중해주고 저의 고양이들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분이라면 사귈 용의가 있습니다.)<br /> </div> <div><br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중 고양이의 귀여움과 취향을 강요하는 사람</div> <div>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취향이라는 것은 개개인 마다의 취향이니</div> <div>강요할 마음도 없고 다만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div> <div>비난이나 걱정같은 것만 해주지 않으시면됩니다.</div> <div> </div> <div>지금까지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마지막으로 이 글을 세줄 요약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3줄요약</div> <div> </div> <div>1.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저에게 고양이를 버리면서 사귀자고 강요하는 남자분들은 단호히 거.절 합니다.</div> <div>2. 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해서 저의 취향을 남에게 억지로 강요할 생각 없습니다.</div> <div>3. 고양이를 키우고싶은데 고양이의 화장실냄새 털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걍 사진으로만 보고 즐기세요.</div><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