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기억에 어머니는 상당히 용감한 분이셨습니다.</div> <div><br>정의의 여신 아테나가 딱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랄까요.</div> <div>용감한 저의 어머니 사이다썰 몇 개 풀어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정의로운 나의 어머니의 일화</div> <div> </div> <div>1. 홀몸이 아님에도 도둑퇴치</div> <div>여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즉 어머니는 홀몸이 아닌<br> 상태이셨는데, 어느 날 집에 침입한 도둑을 야구 빠따로 응징하셔서</div> <div>여동생과, 우리집을 지켜내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2. 회사 내의 불륜남녀 처단<br> 처녀시절 어머니가 다녔던 회사에 불륜남녀가 있었다고 합니다.<br>것도 어머니의 친구이자 동료인 사람이 불륜녀였고, <br>사장은 본처와 자식까지 있는 사람이었죠.</div> <div><br>그런데 사장은 본처와 이혼하고 엄마의 동료와 <br>재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div> <div><br>엄마는 조용히 동료의 부모님에게 따님이 <br> 남의 가정 파탄 내고 결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고발하셨습니다. <br>결국 사장과 내연녀의 관계는 개 박살이 났고, <br>어머니는 조용히 불륜사장이 있는 그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떠나셨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3. 일진녀들을 지치게 함<br> 학창시절에 키가 작고 말랐던 어머니를 때리고 괴롭히던 <br> 못된 일진애들이 있었습니다.<br>하지만 엄마는 물러서지 않고 일진녀들을 쫓아다니며 귀찮게 했습니다.<br>결국 일진녀들은 엄마보고 독한 년이라고 욕하면서 <br> 꽁무니를 빼고 피했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