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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dical_17326
    작성자 : 신림동프리덤
    추천 : 0
    조회수 : 2832
    IP : 116.126.***.5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3/30 21:41:56
    http://todayhumor.com/?medical_17326 모바일
    이건 치과의 문제인가요? 제 문제인가요? 치료받을때마다 지옥입니다.
    제가 요즘 관악구에 있는 모 치과에서 치료받고있는대요.
    진짜 얘들 하는 꼬라지가 괘씸해서 병원이 이상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확인차 글 올립니다.
     
    제가 보통사람 치곤 입이 꽤 작아요. 그래서 먹는것도 작은 입 땜에 어쩔수없이 깨작깨작 먹지요.
     
    근데 이게 치과치료에서 큰 재앙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의사는 제 입이 작다며 자꾸 치과도구로 억지로 제입을 크게 벌리는데.
    도구자체가 좀 동글게 된 재질이면 모른데 거울달려있는 기구(명칭은 몰라요)가 양옆이 날이 서고 날카로운데
    그 날카로운 쇳자루를 제 입에 억지로 옆에 쑤시고 찔려가며 진료를 합니다.
     
    최대로 크게벌려도 작다며 더 크게 벌려야 치료가된다고 해서 억지로 벌리면서 진료받는데
    진짜 지옥이었습니다. 잇몸이나 이쪽에야 마취주사를 놓으니까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 시술 받는것 자체는
    아프지 않았어요. 근데 문제는 제 입가 피부지요. 입가는 마취도 안되고 계속 날카로운 양날이 서린 거울달린 쇠기구로
    제 입을 억지로 벌리고 찌르고 눌러대다보니 ...제 입은 누더기가  되어있어요.
     
    아래가 그 증거사진이에요. 치료받을 때마다 의사가 늘 제 입가를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가 찢어진 제 입가에요. 오늘은 딱지가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어젠 음식을 먹을때마다 쓰라리고 아팠고 피도 났었습니다.
    sangcher.jpg
     
    평소마다 늘 입가를 저 따구로 만들어두니 신경질나서 의사랑 간호사 한테 그랬습니다.
    바세린을 상처에 발라봐야 소용없는데 흉안지게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구비도 안하냐고
    난 치료받을 때마다 지옥이라고 늘 입을 저렇게 누더기로 만들어놓고서 오래 치료할 맘생기냐고
    뭐라 했습니다.
     
    어제 임플란트 두개받고 임시치아 받는데 총 치료시간만 1시간 넘었습니다.
    정말 그시간 내내 저는 지옥이었습니다. 마취를 받으면 뭘합니까. 입가나 피부는
    마취를 안하는데 저 상태애서 생살 찢어져가는 고통에 비명도 못지르면서
    치료받습니다. 입이 작은게 죄입니까? 입을 굳이 크게 벌리고싶으면 단단한
    고무재질의 도구를 사용해서 치료 못하나요? 누차 치료받을 때마다 아프다고
    항의해도 " 환자입이 너무 작아서 그래요" 이딴 핑계나 대고  말입니다.
     
    더 열받는건 어제 처방한 약때문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약은 설사와 졸음을 유발하는 항생제였습니다.
    그 약을 먹은 후에는 업무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부작용이 큰 약인데
    저한테 그 약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일체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때마침 저는 어제 치과치료때문에 직장에 연차 하루 써서 쉬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치료를 받은 후 심각한 졸음과 설사와 전쟁해야 했습니다.
    연차를 쓰지 않고 먹었다면 큰일 날 뻔한 약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슈다페드정,오메클정625mg,케이모틴정,한국콜마록소프로펜,신일덱사메타손정
    이 다섯개의 약을 어제 먹고 설사와 심각한 졸음에 시달렸습니다.
     
    즉 업무를 할 때 먹어서는 안될 약들이었죠.
    아마 저 상태로 일터에 갔다면 윗사람한테 좋은 소리 듣긴 글러먹었을테죠.
     
    부작용이 심각한 항생제를 처방함에도 주의사항 한마디도 없던 의사와 간호사,
    환자의 입이 작다는 핑계를 대며 입가에 매번 생채기를 내며 무식하게 수술하는 의사
     
    진짜... 임플란트가 싸다고 알아본 병원가서 저는 치료를 다 받을 떄까지 지옥에 시달리겠네요.
     
    아직 치료가 한참 남았는데. 매번 저렇게 상처투성이에 누더기가 된 제 입가, 병원에서
    연고라고 사서 쓰라고 미안하단 소리나 했으면 제가 글을 올릴 일도 없었을겁니다.
     
    설사와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심각한 항생제를 처방해주었음에도 주의사항에 대해
    일체 경고하지 않은 그들의 무관심한 처사까지 포함해서요.
     
    다른 치과도 이딴 식으로 치료하나요? 정말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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