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심심함을 달래려고 랜덤채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때 닉네임을 토시노 쿄코로 했죠.(유루유리라는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 이방 저방을 다니다가 제 닉네임의 의미를 아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자꾸 그 애니 관련한 장난(이라고 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지만)을 치시더군요. 예를들어 유루유리~라든가(이건 제가 알아듣고 즉각 하지마루요~라고 했지만, 못알아 들어서 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한게 대부분이었어요)그 분은 둘만 아는 얘기로 낄낄대서 동질감을 느끼고 싶으셨나 싶기도 해요. 저만의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애니 커뮤니티, 애니관련 게시판을 살펴보면 뭔가 전반적으로 들떠있고 희희낙락한 분위기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예술, 문화, 취미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판보다 훨씬 더.. (이를테면 음악, 영화같은..) 그게 나쁘다는건 전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구요. 그냥 궁금합니다. 왜 유독 애니 관련한 곳이 그런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